´아.태 기후센터´ 국내 유치추진

기자 () l 2004-03-04 16:06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엘니뇨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감시, 예측하고 역내 국가들에 기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APEC(아.태경제협력체) 기후센터´가 우리나라에 설립된다.

오명(吳明) 과학기술부 장관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리는 제4차 APEC(아태경제협력체) 과학기술장관회의에 참석, 국내에 ´APEC기후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APEC기후센터는 우리나라 주도로 추진중인 아.태 기후네트워크를 확대 개편하는 것으로 엘니뇨와 이상기후 감시 및 예측, 태풍 등 조기경보, 기상 및 기후정보서비스, 회원국 기후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오 장관은 "APEC기후센터가 설립되면 아.태 지역의 이상기후를 신속히 감시, 분석해 자연재해를 최소화하고 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 유치할 경우 기후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등 그 파급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일본을 제외한 상당수 APEC 회원국들이 이미 APEC 기후센터의 한국유치에 동의하고 있다"며 APEC기후센터의 국내 설립을 낙관했다.

오 장관은 이외에도 이번 APEC 과기장관 회의에서 아.태 분자생물학 네트워크를 구축해 역내 분자생물학의 기술 잠재력을 활성화하고 생명과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에 ´국제분자생물 사이버랩´(eIMBL)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제4차 APEC 과기장관 회의는 21개 회원국 과기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지역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과학기술 및 혁신역량 강화´를 주제로 ´연구결과와 기술혁신의 연계´, ´인적자원 역량 배양´, ´국제 과학기술 네트워크´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 장관은 이중 인적자원 역량배양 부문을 주재하면서 최근 각국이 당면한 우수인력의 이공계 진출 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을 제안하고 역내 협력을 촉구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