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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값 강세…철광석 가격도 덩달아 '들썩'

부동산 투자 활성화, 인프라 투자 확대…철강 수요 증가
비철금속 가격, 경기지표 회복과 국제 유가 상승세 영향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등록 : 2016-12-05 15:35

▲ 6대 전략 광종의 가격 추이.ⓒ광물자원공사

국제 철광석 가격이 중국의 철강재 가격 강세와 투기 수요 확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5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분석한 12월 첫째주 주요 광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중국 칭다오항 수입가 기준으로 t당 77.27달러를 기록해 전주의 75.53달러 보다 2.3% 올랐다.

중국의 부동산 투자 활성화와 철도 건설 등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철강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공급은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둔화되고 있어 현지 철강재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 중국의 위안화 약세와 채권가격 하락으로 투기적 자본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철광석 가격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구리(동), 니켈, 아연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의 경기지표 회복과 국제 유가 상승세로 인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리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으로 t당 5675달러에서 5793달러로 2.1% 오른 반면 니켈은 1만1359달러에서 1만1256달러로 0.9% 떨어졌다. 아연은 t당 2639달러에서 2777달러로 5.2% 상승했다.

중국의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로 기준치를 상회했으며 10월 부동산 투자증가율도 지난 201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국제 유가는 지난 11월 30일 러시아와 OPEC국가들의 감산합의에 힘입어 전주 대비 12.2% 상승한 배럴당 51.68달러를 기록하면서 철광석 가격의 상승을 부추겼다.

더구나 전기동의 가격 상승으로 LME 재고량은 23만7000t으로 전월 초 31만9000t 대비 26% 감소했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11월 비농업고용자수가 17만8000명으로 전월 대비 25% 증가하면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하방 리스크가 잠재 중”이라고 분석했다.

유연탄(호주 뉴캐슬산 기준)의 경우 석탄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한 중국의 조업일수 확대 등 일시적 규제완화와 납탄 계약시 저가 유도정책으로 투기적 수요가 완화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호주산 6300㎉/㎏ 연료탄 FOB 현물가격은 전주 대비 2.1% 하락한 89.53달러를 기록했다. 원료탄 가격 역시 t당 전주 대비 1.2% 내린 303.45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의 지난 1~10월 연료탄, 원료탄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23% 증가해 향후 가격 상승 요인이 잠재하고 있다고 광물자원공사 측은 분석했다.

우라늄(NUEXCO 주간 현물가격지수)는 파운드당 18.08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2.3% 하락했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미국 일리노이주의 클린턴(Clinton), 쿼드 시티(Quad Cities) 원전의 가동유지를 위한 법안이 승인됐고 캐나다 카메코(Cameco)는 우라늄의 가격 폭락으로 인해 오는 2017년 맥카서 리버(McArthur River), 시가 레이크(Cigar lake), 키 레이크(Key Lake) 선광장 가동중단을 발표하는 등 장기 수급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