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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값 상승세 지속…철광석 가격도 강세

공급 차질 우려 확대로 원재료 가격도 상승
수급 상황 개선 따라 달러 강세 영향 상쇄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등록 : 2016-12-12 17:46

▲ 6대 전략 광종의 가격 추이.ⓒ광물자원공사

국제 철광석 가격이 중국의 철강재 가격 강세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분석한 12월 둘째주 주요 광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중국 칭다오항 수입가 기준으로 t당 80.81달러를 기록해 전주의 77.27달러보다 4.6% 올랐다.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철강재가 공급 차질의 위기에 놓이면서 철강재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철근에 대한 품질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준 미달일 경우 생산이 중단될 수 있어 공급 차질의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는 것이다.

구리(동), 니켈, 아연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의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급 개선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구리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으로 t당 5793달러에서 5855달러로 1.1% 올랐으며 니켈도 1만1256달러에서 1만1490달러로 2.1% 상승했다.

아연은 t당 2777달러에서 2742달러로 1.3%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기간이 내년 3월에서 내년말까지로 연장되며 통화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달러 강세화가 유지됐다.

그러나 중국의 11월 정련동 수입량이 38만t으로 전월 대비 31% 증가했고 LME 재고량 또한 21만3000t으로 전주 대비 8.8% 감소하면서 수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하방 압력이 상쇄된 것으로 광물자원공사는 분석했다.

이에 더해 국제유가 또한 러시아 및 OPEC국가들의 감산 합의로 상승 전망이 우세해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필리핀 두테르테 신정부의 환경규제로 인해 필리핀 1~9월 니켈광산 생산량이 전년 대비 24% 감소하면서 공급차질에 따른 상승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다만 12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하방 리스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연탄(호주 뉴캐슬산 기준)의 경우 중국의 1~11월 석탄 수입량은 2억2869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으나 최근 석탄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호주산 6300㎉/㎏ 연료탄 FOB 현물가격은 전주 대비 6.4% 하락한 83.84달러를 기록했다. 원료탄 가격 역시 t당 전주 대비 4.6% 내린 289.50달러로 집계됐다.

우라늄(NUEXCO 주간 현물가격지수)는 파운드당 18.13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0.3% 하락했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우라늄의 가격 침체로 인해 미국의 페닌슐라 에너지(Peninsula Energy)는 와이오밍(Wyoming)주 랜스(Lance) 우라늄 프로젝트의 램프업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지난주 미국 일리노이주의 원전 가동 연장법안 승인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발생해 소폭의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