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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지난해 당기순익 1143억원…5년 만에 '흑자 전환'

연결기준 매출 5조66억원, 영업이익 2570억원
고수익 제품 중심 영업 확대하고 포트폴리오 대응 강화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7-02-02 16:14

동국제강이 2016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11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확보하며 5년 만에 흑자전환을 실현했다.

매출은 5조66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70억원으로 32.7% 증가하면서 5.1%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는 매출 4조 4650억원, 영업이익 2103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지속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4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24%를 증가했다.

강도 높은 선제적 구조조정의 결실이며, 특히 봉강, 컬러강판, 형강 등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 대응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그 결과 후판 사업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3%로 낮췄고, 지난해만 국제종합기계 매각, DK유아이엘 매각 등 총 1816억원 상당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이 9776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을 기록했으며, ,42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1조 205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1억원 흑자를 달성했고 순손실 686억원을 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실과 보유주식 처분에 따른 손실 등을 반영해 순손실을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판매가에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7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하며 수익구조가 안정화됐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말 현금성자산(금융기관예치금 포함)을 전년 대비 654억원 증대한 4470억원을 기록했다.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차감전 이익)는 2014년 1970억원에서 2016년 말 4347억원까지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12월 외화사채 1억 5000만달러를 조기 상환하는 등 차입금 3272억원을 상환하며 차입금 의존도를 40.6%까지 낮췄다.

동국제강은 올해도 지난 1월 공모사채 1700억원을 현금상환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지속 강화했다.

이와 같은 결실로 지난 1월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 평가 상향조정(BB+)으로 이어진 바 있으며, 올해 동국제강은 지속적인 신용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연산 300만t 생산능력의 브라질 CSP 제철소는 지난해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100만t을 생산판매 하는 등 조기에 가동 안정화됐다.

CSP 제철소는 올해 총 273만t의 슬래브를 생산, 146만t을 동국제강 몫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오는 3~4월 경부터 당진 공장에서 상업용으로 사용해 후판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