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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상승세 유지…중국 구조조정 기대 영향

니켈·우라늄·철광석 감산효과로 상승세
구리·유연탄 공급차질 우려에 하방압력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7-02-15 10:33

▲ 주간 광물가격 동향.ⓒ한국광물자원공사
국제 철광석 가격이 중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철강부문 구조조정 기대에 따라 상승세다.

15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주간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철광석 가격은 중국 칭다오항 수입가 기준 t당 83.58달러로 전주대비 0.6% 올랐다.

중국의 단기 금리인상 단행으로 시중유동성 감소에 따른 부동산시장 위축이 예상되면서 철강산업에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하지만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가격회복 기대감과 계절성 건설수요 확대로 오히려 가격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중국 주요항 철광석 재고량이 높은 점은 향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리(동), 니켈, 아연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 달러강세에도 개별 공급쇼크에 따라 혼조세다.

구리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t당 5838달러로 전주대비 0.9% 감소했다. 반면 니켈(1만400달러)과 아연(2827달러)은 각각 4.1%, 0.3% 올랐다.

전기동은 세계 1위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광산(연간 99만1000t) 노조의 파업결의로 광산가동이 중단됐고 세계 2위 인니 그레스버그(Grasberg)광산(연간 56만9000t)의 동 정광수출이 허가발급 문제로 중단된 상황이어서 공급차질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니켈도 지난해 필리핀 정부의 환경감사 결과 20개 니켈광산이 폐쇄명령을 받았고 이에 따른 연간 47만t 규모의 감산효과가 나타날 전망이어서 공급쇼크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광물자원공사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감세정책 기대감에 따른 달러가치 상승과 중국의 단기 금리인상 단행으로 하방압력이 발생했다"면서도 "공급쇼크가 크게 부각되면서 광종별로 가격이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유연탄은 중국의 석탄 감산규제 완화 및 인도의 석탄수입 감소로 하향세다. 연료탄(호주 뉴캐슬산 기준)은 t당 79.05달러로 전주대비 3.7% 떨어졌고 원료탄(호주 기준)은 1.7% 감소한 t당 168.40달러로 나타났다.

중국이 다음달까지 석탄광 조업일수 단축규제를 완화하면서 가격하방압력이 유지되는 상황이다.

광물자원공사는 인도석탄공사가 지난해 석탄생산을 늘리면서 1280만t(4~12월)의 수입탄을 국내탄으로 대체함에 따라 하방압력을 심화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우라늄(NUEXCO 가격지수 기준 가격)가격은 카자흐스탄 카자톰프롬(Kazatomprom)사의 대규모 감산계획으로 파운드당 26.44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5.6% 상승했다. 9주 연속 상승세다.

미국 에너지국제기구(EIA)는 "지난해 미국의 우라늄 생산량이 290만파운드로 전년 대비 13% 감소해 2005년 이후 최소기록"이라며 "감산소식에 따른 상승압력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