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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레미콘업계, 건설경기 불안 속 거센 '변화' 예고

LK투자-신한금융 우선협상자 선정, 시멘트업계 경쟁과열
레미콘업계, 건설경기 악화 우려감에 고객층확대 강화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02-16 16:30

▲ 한라시멘트 옥계공장 전경.ⓒ한라시멘트

시멘트·레미콘업계가 올해 건설경기가 위축될 우려 속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K투자파트너스-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이 현대시멘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가 각각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와 글랜우드PE-베어링PEA에 인수된데 이어 사모펀드의 새로운 업계 진입을 알렸다.

이에 앞서 쌍용양화와 한라시멘트도 이번 현대시멘트 인수전에 단독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간의 빅매치에 주목했다. 시멘트업계간 M&A 대결로 업계재편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시멘트업계간 인수 경쟁이 주목 받았다"며 "하지만 사모펀드의 시장진입으로 국내 내수시장을 둔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의 M&A를 통해 사모펀드로 주인이 바꼈지만 업계재편은 이뤄지지 않았다.

레미콘업계의 변화의 조짐은 더 거세다. 시장에서는 유진그룹과 동양간 시너지 확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진그룹은 동양의 최대주주(지분율 30.03%)로 지난해 12월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 참여가 성사됐다.

이후 동양은 이사회를 통해 레미콘과 섬유 등 주력 사업부문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 법정관리 졸업후 새 출발을 알렸다.

박재병 대표는 레미콘 등 건재사업을 총괄하는 레미콘 분야 전문가다. ㈜동양 및 한일합섬 섬유사업 본부장을 지낸 백의현 대표는 섬유부문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두 인물은 회사의 안정화와 경영 정상화에 최적의 인물로 평가 받는다.

유진은 서울 목동에 홈 인테리어 브랜드매장인 홈데이 1호점을 개장하며 레미콘 외 고객층을 소비자로 확대하고 B2C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건설경기의 영향을 받으며 기업만 타깃으로 했던 유진기업이 고객층을 소비자로 확대하고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부문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

이 곳에서는 KCC와 LG하우시스 등 주요 건자재업체의 대표 브랜드인 창호와 벽지제품 등이 판매된다. 유진은 올해 2~3개 신규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주요사업에 집중하는 업체들도 있다. 삼표그룹은 동양시멘트 인수 시너지 확보에 아주산업은 내진 설계 강화 움직임에 따른 고강도콘크리트(PHC)파일 사업 및 공영해운 인수를 통한 골재 사업(바다 모래 채취·생산·판매)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