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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상승세…중국 철강재 감산 영향

중국 이달 초 대기질 개선 위해 철강사 생산 제한
비철금속 가격 달러강세 등으로 하향세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7-03-01 00:00

▲ 주간 광물가격 동향.ⓒ한국광물자원공사
국제 철광석 가격이 중국 철강재 감산 영향으로 상승세다.

1일 한국광물자원공사 주간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철광석 가격은 중국 주요항 CFR 기준 t당 92.67달러로 전주대비 1.7% 상승했다.

중국이 대기질 개선을 위한 철강재 감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주요 철강생산지인 허베이, 베이징, 톈진 인근의 철강 생산업체들은 이달 초 중국의 양회(兩會)기간 동안 대기질 개선을 위해 생산활동에 제한을 받을 전망이다.

양회는 중국에서 매년 3월 열리는 정치행사로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칭하는 말이다. 약 2주간 열린다.

감산의 영향으로 철강재 및 철광석의 선물가격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원재료인 철광석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리(동), 니켈, 아연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은 달러강세 및 이달 주요 정책결정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향세다. 미국달러인덱스는 지난달 4주차 101.14로 전주대비 0.2% 상승했다.

광물자원공사는 "유럽 주요국(네덜란드, 프랑스 등) 대선관련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 및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로 비철금속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양회(오는 5일)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할 예정이고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오는 14~15일)에서 이달 금리인상 결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났다고 광물자원공사는 분석했다.

구리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t당 5977달러로 전주대비 1.1% 하락했다. 니켈은 t당 1만818달러로 0.2% 올랐고 아연은 1.3% 내린 t당 2854달러를 기록했다.

구리는 칠레와 인도네시아의 공급차질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의 상해선물거래소(SHFE)의 재고량이 연초대비 97.8% 급증하는 등 수급여건이 부진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니켈은 필리핀의 니켈광산 폐쇄조치로 지난해 생산량의 절반수준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다만 인도네시아의 니켈원광 수출재개로 인해 하방압력이 점차 커질 전망이다.

유연탄은 중국의 276조치(석탄광 조업일수를 연 276일로 제한) 재개 가능성에 따라 상승세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석탄광 조업일수를 276일에서 330일로 다시 연장하면서 석탄가격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최근 오는 4월부터 조업일수를 276일로 단축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격상승세가 나타났다.

연료탄(호주 뉴캐슬산 FOB 기준)은 t당 82.53달러로 전주대비 6.0% 상승했고 원료탄(호주 FOB 기준)은 1.1% 오른 t당 158.80달러로 나타났다.

우라늄(NUEXCO 가격지수 기준)가격은 미국 퍼스트에너지(First Energy)사의 원전 조기폐쇄 결정에 따라 전주대비 7.0% 하락한 파운드당 23.9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