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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최순실 게이트 의혹 모두 해명됐다"

검찰 조사에서 다 해명…인사에 최순실 관여 "전혀 사실 아니다"
"안 수석이 그룹에 여러모로 관여했지만 외압 막으려 최선 다했다"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7-03-10 17:31

"2014년 첫 포스코 회장에 선임될 때 최순실씨가 추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서 연임이 확정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순실씨가 저와 관계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나와의 관계를 찾을 수 없자 나중에는 제 아내를 끌어들였는데 이것 또한 100%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집사람도 어처구니가 없어 관련 의혹을 보도한 모 주간지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며 "다시는 허무맹랑한 소문이 안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 지난해 11월 11일 12시간의 검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모든 것을 다 말했고 의혹도 해명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날 특히 권 회장은 안종범 전 경제수석이 포스코그룹에 여러모로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개입을 인정한 것.

권 회장은 "안종범 수석이 포스코그룹에 여러모로 관여했고 계열사까지 영향력이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최소화했고, 특히 포스코 자체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해 막아냈다"고 주장했다.

오전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인용, 선고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안종범을 통해 그랜드코리아레저와 포스코가 스포츠팀을 창단하도록 하고 더블루케이가 스포츠팀의 소속 선수 에이전트나 운영을 맡기도록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서도 권 회장은 "스포츠팀 창단과 관련해서는 안종범 수석에게 제안을 받아 국가적인 차원에서 문화창달, 체육육성을 해야한다는 취지에 협력하는 것으로 최소한의 지원을 통해 펜싱팀을 창단, 육성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펜싱팀을 창단키로 했지만 곧바로 최순실 사태가 터지면서 더 이상 추진하지 않았다"면서 "실질적으로 포스코한테 미친 영향은 없어 전화위복이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국정농단 사건 수사 결과 권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여자배드민턴팀 창단 요청을 받았지만 포스코는 거절했다. 이후 포스코는 협의를 거쳐 펜싱팀을 만들고 매니지먼트는 더블루케이가 맡도록 하는 내용으로 마무리했다.

앞서 권 회장은 오전 주총에서도 자신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한 주주가 던진 질문에 대해 “제 신상과 관련해 그 동안 신문 지상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름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10일 포스코센터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오준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