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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재 수출 급감 당분간 감소세 지속될 듯

내수 가격 상승…인도산·이란산과 가격 경쟁에서 밀려

허유영 기자 (xuyuying@ebn.co.kr)

등록 : 2017-03-24 13:47

지난 해 하반기부터 중국산 철강재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자 중국 철강 업계에서 해결책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중국산 철강재 수출이 급감해 지난 2월에는 중국산 철강재 수출이 575만t으로 3개월 연속 감소폭이 20%를 웃돌았다.
▲ ⓒ중국연합철강망

중국산 철강재 주요 수출대상지역인 남아시아, 동남아, 중동의 수입량이 작년 6월부터 현저히 감소했다. 올해 1월 남아시아 4개국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이 45만t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작년 1월의 115만t에 비해 61%나 감소했다.

동남아 7개국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219만t으로 작년 1월에 비해 77만t 감소했고(감소율 26%) 사상 최대를 기록한 작년 6월의 365만t에 비하면 40% 감소했다.

중동 13개국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81만t으로 작년 1월에 비해 61만t 감소했으며(감소율 43%) 사상 최대를 기록한 작년 6월의 193만t과 비교하면 58%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주요 중국산 철강재 수입국 가운데 작년 6월 이후 감소폭이 가장 큰 국가는 인도였다. 올해 1월 인도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이 14만9천t으로 작년 1월 대비 감소율이 71.6%였으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15년 9월의 62만5천t과 비교하면 23.8%에 불과했다.

인도의 철강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내수 증가율은 그에 미치지 못해 중국산 철강재 감소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 ⓒ중국연합철강망
동남아 국가 중에서는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이 두드러진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1월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이 각각 27만5천t, 15만3천t, 18만t으로 작년 1월에 비해 각각 31%, 49%, 25% 감소하고, 작년 6월에 비해서는 각각 46만t, 19만t, 20만t 줄어들었다.

중동에서는 터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이 각각 16만6천t과 10만4천t으로 작년 1월 대비 각각 26%와 33%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작년 6월과 비교하면 각각 33만t과 22만t 감소했다.

특히 터키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작년 초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 1월에는 10만7천500t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작년 1월의 39만1천t에 비해 72.5%나 감소했으며 작년 6월에 비하면 47만6천t 감소했다.
▲ ⓒ중국연합철강망

미국, 캐나다, EU 등의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반덤핑 제재는 2015년부터 눈에 띄게 늘어났지만 작년 6월 이후에는 수출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작년 6월부터 중국산 철강재 수출이 줄어든 주요인은 가격이다. 중국산 철강재의 가격이 상승하고 인도산, 이란산 철강재의 가격이 하락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중국산 철강재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철강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시황으로 볼 때 내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중국산 철강재의 수출 감소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