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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하락세 지속…"중국 부동산 규제강화 탓"

4월 1주차 t당 79.34달러, 3주 연속 하락…7일엔 최저치
비철금속 가격도 시리아발 리스크 확대로 하향세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7-04-12 00:00

▲ 4월 1주차 주간 광물가격 동향.ⓒ한국광물자원공사
국제 철광석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12일 한국광물자원공사 주간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철광석 가격은 중국 주요항 CFR 기준 t당 79.34달러로 전주 대비 2.8% 하락했다. 3주 연속 하락세다.

광물자원공사는 "중국 부동산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철강관련 선물시장이 위축세를 나타냈다"며 "원재료인 철광석 재고비축 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계절성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7일 기준 국제 철광석 벤치마크 가격도 t당 75.45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말 가격 밑으로 떨어지는 등 올 들어 최저치를 찍었다. 지난 2월 21일 고점보다 20% 하락했고 올해 발생한 상승폭을 모두 반환하면서 오히려 3.1% 하락한 수치다.

중국의 항구 재고가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과다한 것이 가격을 압박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공급과잉도 꼽힌다. 호주와 브라질 등에서 대형 저원가 신규 프로젝트들로부터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구리(동), 니켈, 아연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도 시리아발 리스크 확대 및 달러강세 따라 하향세다.

동은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t당 5798달러로 전주 대비 0.1% 떨어졌다. 아연(2697달러)도 2.1% 하락한 반면 니켈은 1만493달러로 2.2.% 올랐다.

동은 칠레, 페루의 대형광산들의 노조파업이 종료되면서 가동을 재개 중이고 인도네시아 그래스버그(Grasberg) 광산은 프리포트맥로런(Freeport-McMoRan)사가 임시 수출허가를 발급받음에 따라 공급차질 이슈가 해소됐다.

니켈은 인도네시아의 니켈원광 수출재개로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저가매수 목적의 투자확대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아연의 경우 공급부족 상황에도 상기 달러강세와 불확실성 고조로 인해 전주 대비 하향세를 보였다.

시리아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간 긴장고조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미달러 강세에 따른 비철금속 하방압력이 발생했다고 광물자원공사는 분석했다. 이달 첫째 주 미달러인덱스는 100.70으로 전주 대비 0.8% 상승했다.

유연탄의 경우 호주 사이클론(데비) 영향으로 유연탄 수출이 중단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호주 프리미엄 강점결탄(원료탄)은 전주 대비 46% 상승한 t당 225.40달러, 뉴캐슬산 연료탄은 8% 오른 89.20달러를 기록했다. 또 일일가격 기준으로는 지난 7일 기준 원료탄, 연료탄 각각 t당 291달러, 89달러로 나타났다.

우라늄(NUEXCO 가격지수 기준)가격은 전주 대비 2.9% 오른 파운드당 23.50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 현물시장의 거래량이 4건으로 부진했고 관망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