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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철강 부문 강화…장기 먹거리 '든든'

포스코켐텍, LG화학에 배터리 음극재 공급
포스코대우·포스코건설·포스코ICT '스마트 공장' 수출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05-04 16:36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4일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을 방문해 2차전지에 사용되는 음극 극판 코팅상태를 확인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의 비철강 부문 계열사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거두면서 포스코그룹의 미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은 스마트 공장을 수출하고 성장성이 높은 배터리 음극재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켐텍,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등 포스코 계열사들이 비철강 부문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포스코켐텍은 LG화학과 3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켐텍은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LG화학에 음극재를 공급한다. 앞서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0년 9월 LS엠트론의 자회사 카보닉스를 인수하면서 음극재 사업에 뛰어들었다. 연산 규모는 2400t이다.

리튬이차전지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의 소재로 구성돼 있다. 음극재는 충전 시 리튬이온을 저장하고 방전 시 저장된 리튬이온을 방출함으로써 전기를 발생시켜 전자기기 등을 구동하게 한다.

리튬이차전지용 음극재는 원료 및 특성에 따라 천연흑연, 인조흑연, 소프트카본, 하드카본 등으로 구분된다. 포스코켐텍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음극재 시장 4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은 LG화학과의 계약으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 올해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에는 매출의 10% 이상 비중을 차지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대우는 포스코건설, 포스코ICT와 협업으로 '스마트제철소' 수출에 나섰다. 포스코대우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개발하면 포스코건설이 공장을 짓고, 여기에 포스코ICT의 첨단기술을 적용한다. 그룹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는 이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스마트 공정 구축에 나섰다. 포스코는 포항에 이어 올 하반기 광양 제철소에 데이터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공장 설비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 IT기술을 활용, 이를 분석해 조업을 개선하기 위한 IT장치들이 24시간 중단없이 가동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철강 생산공정 기술과 ICT를 결합해 제조기술을 지능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등 계열사 임직원을 상대로 스마트화 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권오준 회장이 직접 포스코 계열사의 스마트 체제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에 집무실을 마련해 직접 출근하며 포스코건설 뿐 아니라 인근에 위취한 포스코대우를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