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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석탄 구조조정 진행형…생산량 '감축'·부실기업 '퇴출'

올해 석탄 생산 2473만t 축소…300개 업체 줄여
국영 철강기업, 제철·제강·조강 생산능력 축소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05-06 16:09


중국 정부가 올해 철강·석탄 국영기업에 대한 생산능력 감축 및 부실기업 퇴출에 나선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에서만 수천만t의 철강 및 석탄 생산량이 축소되고 수백개에 달하는 부실 국영기업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 및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중국 화넝그룹, 바오리그룹 등 국영 석탄기업은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국자위)에서 요구한‘석탄 생산과잉 해소 및 부실기업 퇴출’계획에 대한 이행 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국자위는 올 한 해 동안 석탄 과잉 생산량 2473만t을 해소하고 부실기업 300개 퇴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석탄 생산량 3497만t을 감축하고 398개의 기업을 퇴출시켰다.

화넝그룹은 2018년까지 석탄 생산능력 914만t/년 감축을 목표로 부실 탄광 16곳과 파산 위기의 탄광 4곳을 폐쇄할 계획이다.

바오리그룹은 석탄 생산 과잉 해소 정책에 맞춰 생산 효율이 낮은 탄광을 폐쇄하고 향후 3년 내 총 39개 부실 탄광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적자 규모를 50% 이상 줄일 계획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국가에서 제시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탄광이 폐쇄되거나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우강그룹 등 국영 철강기업은 '철강산업발전회의'에서 2016년부터 향후 3년간 조강 생산 능력 2713만t(15%)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강그룹은 올해 낙후된 생산 설비를 적극적으로 감축해 제철 및 제강 생산능력을 각각 319만t, 442만t을 축소할 방침이다.

바오강그룹도 오는 2018년까지 920만t의 조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기로 한 당초 목표를 상향 조정해 2017년까지 1100만t을 감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