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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강재성형실험동' 준공…기가스틸 기술개발부터 검증까지

솔루션마케팅 강화, 고객사와 공동연구 활성화 기대
진화된 고객중심 연구 인프라 구축...'원스톱' 체계 구축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7-05-12 19:14

▲ 이번에 준공된 강재성형실험동은 다양한 설비를 보유해 대형부품의 성형성을 사전에 평가하고 결과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포스코 직원이 국내 철강사 최초로 도입된 2000톤 유압프레스 설비를 조작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가 솔루션마케팅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송도에 강재성형실험동을 건립했다.

포스코는 11일 송도 포스코글로벌R&D센터에서 강재성형실험동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고객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지엠, 로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고객사 임직원과 시공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오인환 사장은 "고객사와 유사한 생산환경에서 제품을 사전에 평가하고 선도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핵심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에 운영해온 강재평가실험동은 성형·용접·도장·부식·피로 등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본물성 평가나 품질인증과 같은 기초 고객지원 업무를 전담하고, 새로 준공한 강재성형실험동은 강재 이용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더 차별화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강재성형실험동은 '기가스틸(Giga Steel)' 등의 신규 개발 강재에 대해 고객사보다 앞서 성형성을 평가하고, 성형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롤포밍(Roll Forming)·프레스(Press) 등 다양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철강사 최초로 2000t 유압프레스를 활용해 자동차의 사이드아우터(Side-Outer)와 같은 외판재용 대형부품의 성형성을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고속충돌시험기, 실물피로시험기, 휠내구평가장치 등의 장비로 자동차 성형부품의 충돌·내구 성능을 평가할 수 있으며, 3D스캐너를 이용해 고객 맞춤형 분석 결과를 제공하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포스코는 이러한 설비들을 통해 강재 이용기술 개발부터 제작 검증까지 고객사의 손을 거치지 않고 수행하는 '포스코 원스톱(One-Stop) 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솔루션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규 개발 강종은 고객 입장에서 선뜻 소재로 채택하는 데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강재 선택을 위해 필수적으로 검증해야 하는 성형성 평가를 고객사 대신 포스코가 수행하고 그 결과를 제공한다면, 고객사는 신규 강종 선택의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포스코는 다양한 장비 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 부품사 등과도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동반성장을 위한 협업체계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솔루션마케팅은 단순히 좋은 품질의 강재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이 포스코의 강재를 보다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Technical) △상업(Commercial) △인력(Human)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진화된 마케팅 활동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