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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4차 산업혁명'…"한국 주력산업 뭉쳐야"

포스코경영연구원 "韓, 4차 산업혁명 역량 확보"
'한국형 4차 산업혁명'…산업별 강점 연결·협력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05-15 08:26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GE디지털을 방문해 GE와 포스코의 스마트 제철소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포스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력 산업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 나선 독일, 미국, 일본 등 제조강국과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15일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간 연결 및 협력(Industrial Connection & Collaboration, ICC)'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ICC는 독일, 미국, 일본 등 제조강국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과의 차별화를 위한 한국형 모델로서 주력산업간 연결 및 협력이 핵심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국가들은 자국의 강점과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연계해 글로벌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독일은 제조, 기계 등 전통 제조업의 강점을 활용하고 미국은 ICT(정보통신기술) 기술 역량을 극대화, 일본은 로봇산업 강점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에 각각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이에 대응할 한국형 4차산업혁명을 추진하기 위해 3대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우선 한국 산업의 강점을 다른 산업에 이전, 활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제조업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생산시스템, 제조기술, 에너지관리 등 스마트화를 통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김상윤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스마트 생산 환경 구축을 위한 물류 자동화, VR·AR(가상·증강현실) 등은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제조업 3D 작업 현장에 활용될 산업용 IoT분야를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개발된 기술의 경우 IoT산업 전체의 경쟁력 역시 향상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산업간 협력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미래 공통 기반 기술'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철강, 조선, 화학, 전자 등 주력 산업간 경계를 넘어 공통적으로 활용 가능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다수의 산업에 확대 적용 및 특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산업생태계 혁신의 기저역량이 될 수 있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의 확산도 필요하다.

김 연구원은 "소프트 파워는 산업 내 지식의 순환을 용이하게 하기 때문에 산업 내 잠재적 동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며 "지식기반 플랫폼 등 산업 내 인적자원 및 축적된 지식의 순환과 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별 개별성장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연결과 협력 기반의 주력산업 생태계 진화'를 통해 한국형 국가 산업발전 모델 수립이 필요하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