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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산 철강 이어 섬유도 반덤핑 조사

미세 데니어 PSF 조사…최대 45% 반덤핑 마진 요청
도레이케미칼, 휴비스 등 5개 업체 조사 대상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06-02 14:34

미국 트럼프 정부가 한국산 수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산 철강에 이어 섬유도 반덤핑 조사에 들어간 것.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일(현지시간) 한국 등 5개국이 수출한 폴리에스테르 단섬유(PSF)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국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대만, 베트남 등이다.

조사 대상 품목은 의류, 침구류 등 직물과 기저귀, 커피 필터 제조 등에 사용되는 미세 데니어(섬유 굵기를 표시하는 단위) PSF이다.

미국의 DAK 아메리카, 난야 플라스틱, 어리가 폴리머 등 3개 업체가 제소하면서 반덤핑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이들은 한국 기업의 덤핑 수출로 피해를 봤다며 27.16%~45.23%의 반덤핑 마진을 부과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도레이케미칼, 다운나라, 휴비스, 부림케미칼 등 5개 업체가 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한국의 대미 수출물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1136만달러(약 130억원)이다. 올해 1분기에는 33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55.6%, 인도 10.2%, 한국 7% 순으로 미국 섬유 수입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ITC는 미국 업체의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해 내달 17일까지 예비판정을 내릴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10일 한국 등 6개국이 수출한 냉간압연강관(cold drawn mechanical tubing)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시작했다. 냉간압연강관은 상온에서 압연된 탄소합금강관으로, 원형 횡단면의 외부 지름이 331㎜ 미만인 제품이 조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