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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대 불량고철 납품…고철업자·철강업체 직원 11명 적발

흙, 슬러그 등 이물질을 섞어 무게를 늘리는 수법
향응받고 검수팀장 눈감아줘...추가범행 조사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7-06-14 08:57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13일 흙과 이물질로 무게를 늘린 불량고철을 철강업체에 대량으로 납품한 혐의(사기)로 고철업자 A(37) 씨와 포항 D 제강 직원 9명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주에서 고철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015년 6월23일부터 지난해 7월2일까지 1년 가량 고철에 흙, 슬러그 등 이물질을 섞어 무게를 늘리는 수법으로 5억3000만원 어치의 불량 고철을 납품했고, D제강 검수팀장 이런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다.

D제강 직원들은 고철업자가 불량고철을 싣고 공장으로 들어오면 별다른 검사를 거치지 않고 통과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범행을 조사하고 있다. 또 포항에 이런 범죄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관계자들이 고철상으로부터 향응을 받았는지에 대한 여부와 유사한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