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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극복 초읽기…조선株 '줄줄이 신고가'

지난 15일 삼성중공업 장중 1만3800원으로 52주 신고가 경신
전문가 "빅사이클 초입이라면 앞으로 5년간 수익 실현 가능"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등록 : 2017-06-17 21:05


장기간 불황을 이어오던 조선업종이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삼성중공업은 장중 1만38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종목은 12일부터 나흘간 상승세를 지속하며 사흘 연속 신고가 경신 행진을 벌였다.

같은 날 삼성중공우는 전일대비 22.86% 오른 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무려 6만7900원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신고가 경신을 계속했고 한진중공업도 13일과 14일 새로운 신고가를 달성했다.

한진중공업의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도 14일 52주 만에 최고가에 달했다. 최근 이들 조선업 종목의 상승세는 조선업종의 수주량이 개선되는 등 조선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2년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늘어 일본을 제치고 2위를 회복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국가별 수주실적에서 한국이 79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21척)를 수주해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이 32만CGT(17척), 일본이 8만CGT(3척)로 2, 3위를 차지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이미 작년부터 올해까지 조선업의 주가가 매섭게 상승했지만, 아직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며 "만약 이번이 빅 사이클의 초입이라면 앞으로 5년간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전문가는 "벌크선과 유조선 시장에 나타났던 2∼3년간의 투자 축소, 환경과 경제적 요인에 따른 폐선 증가, 수급 균형으로 인한 운임 상승과 중고선가 상승의 순서가 컨테이너선으로도 확산하고 있다"며 "상선 전반의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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