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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한국 성장률 전망치 2.3%→2.5%로 조정

수출 경기 반등·경제 주체들 심리 개선 영향
투자와 고용 확대로 선순환 구조 구축해야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7-06-19 08:48

▲ ⓒ[사진제공=연합뉴스]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말에 내놨던 전망치(2.3%)보다 0.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수출 경기의 반등과 경제 주체들의 심리 개선으로 기존에 예상했던 것만큼 경제가 악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다만 대내외 리스크들이 여전히 많아 지난해 경제 성장률(2.8%)을 웃돌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2017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연구원 측은 "최근 한국 경기 흐름은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면서도 "경제 핵심 지표인 민간소비의 기여도가 낮고 성장이 건설 부문에 주로 의존하고 있으며 수출 경기와 설비투자의 확장세가 다소 주춤거려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만 평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선을 거치며 완화돼 경기 흐름이 작년 연말 당시에 예상했던 만큼 악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일자리 중심의 11조 원 규모의 추경 집행은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흐름은 하반기보다 상반기의 성장률이 더 높은 '상고하저'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는 2.6%고 하반기 전망치는 2.4%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1.8%에서 1.9%로 올렸다.

다만 가계소득 증가세 정체 등 경기적 요인과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 주거비 부담 증가 등 구조적 요인이 지속해서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2.5% 증가에서 5.7% 증가로 3.2%포인트 올렸다. 상반기에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견실한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사회간접자본(SOC) 부문 예산 축소로 공공토목 부문이 부진하고, 금리 상승 가능성 및 가계부채 관리 대책으로 민간 건축 경기도 악화할 것으로 보여 건설투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는 세계 경제 여건 개선과 기저효과로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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