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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육아지원근무제' 7월부터 시행…'출퇴근 시간' 마음대로 선택

출퇴근시간 및 근무시간 조정 가능...일과 가정생활 조화
임신기 및 어린 자녀...3가지 근무방식 최대 2년까지 활용 가능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7-07-03 16:06

포스코가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위한 육아지원 근무제도를 신설해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육아를 위해 일을 포기하거나 일 때문에 육아에 소홀할 수 있는 시기에 일과 출퇴근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근무제도를 새로이 마련함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육아기 근무방식으로 ‘완전자율출퇴근제’와 ‘전환형 시간선택제’, ‘직무공유제’를 신설했다.

‘완전자율출퇴근제’는 하루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2시간 범위 내에 주 40시간을 근무하고,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5일간 20시간(1일 4시간) 또는 30시간(1일 6시간)을 근무하는 방식이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희망직원의 육아상황에 맞게 근로시간을 단축해 근무하는 제도로, 주5일동안 20시간 또는 30시간만 근무하면 된다.

종전 근무제도들이 주 40시간을 유지하는 방식인데 반해, 이 제도는 주당 총 근무시간을 대폭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주 20시간제를 선택할 경우에는 자녀의 일정에 맞춰서 오전만 근무하거나 10시 ~ 15시까지만 근무할 수 있다.

또한, 직무공유제는 1명이 할 업무를 파트너 2명이 하루 4시간씩 일을 나누어 하는 새로운 근무방식이다.

직무공유제는 기존의 근무방식 프레임과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업무와 육아 병행을 뒷받침 하기 위해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 도입한 선진적인 근무방식이다. 이 제도는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완전자율출퇴근제를 선택하는 경우 총 근로시간은 동일하지만 출퇴근시간을 편리하게 조정해 육아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가 있고, ‘전환형 시간선택제’와 ‘직무공유제’ 선택시에는 근무시간을 크게 줄여 일정 기간 육아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완전자율출퇴근제와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임신기 직원 및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직무공유제는 임신기 직원과 함께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직원이 대상이 된다.

실시되는 육아지원근무제도는 직원들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겪는 고통을 분담 하기 위해 그동안 어린이집 운영 등 보육시설 차원으로 지원하던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직원들의 근무제도로까지 확대한 것이며, 직원들이 개인 여건에 따라 직접 선택의 폭을 넓혀 운영한다는 장점이 있다.

임신기 또는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은 “근무시간에 따라 임금은 줄어들 수 있지만, 기존의 육아휴직 제도 외에도 신설된 3가지 근무제도를 개인별 여건에 따라 선택해 최대 2년까지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졌다”며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회사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포스코는 난임치료휴가 신설, 출산장려금 확대, 어린이집 이용기간 확대 등 '新 포스코형 출산장려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르면 포스코는 첫째 자녀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300만 원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지난 3월 첫째 100만 원, 둘째 이상은 500만 원으로 증액했다.

또, 인공수정 등 난임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휴가도 연간 최대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 개편하고 있다.

포스코는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 등 직원의 생애주기에 따라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종합 육아지원서비스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직원들이 임신과 육아, 경력단절 등의 걱정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