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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키클라데스 유조선 5척 RG 받았다

올해 11월부터 건조작업 착수…일감부족 위기 속 ‘단비’
선사들 RG 발급 우려 불식 “향후 추가수주 탄력 기대”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7-07-17 08:29

▲ 성동조선해양이 그리스 키클라데스(Kyklades Maritime Corporation)에 인도한 15만8000DWT급 원유운반선.ⓒ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이 유조선 5척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 발급에 성공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5월 그리스 선사인 키클라데스(Kyklades Maritime Corporation)와 계약한 11만5000DWT급 원유운반선 5척에 대한 RG를 발급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길이 249.9m, 높이 21.5m, 폭 44m의 제원을 갖춘 이들 선박은 성동조선이 강점을 갖고 있는 중형탱커 부문 주력선종 중 하나로 오는 2018년 하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성동조선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선박 수주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일감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오는 10월 인도되는 선박을 끝으로 일감이 바닥날 위기에 직면했던 성동조선은 이번 수주로 11월부터 생산활동을 재개할 수 있어 생존을 위한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또한 RG 발급에 대한 글로벌 선사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돼 향후 추가수주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박을 발주한 키클라데스는 주로 국내 대형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해오던 글로벌 유조선사로 성동조선과는 지난 2014년 15만8000DWT급 원유운반선 2척을 계약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

성동조선은 지난해 키클라데스에 인도한 선박이 영국 조선해양전문지 네이벌아키텍트(Naval Architect)로부터 최우수 선박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선박 품질을 인정받았고 인도받은 선박의 품질에 만족한 키클라데스는 다시 성동조선을 찾아 선박 건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 관계자는 “품질로 업황 침체를 극복하고자 했던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는 것 같아 기쁘다”며 “어려울 때 도와준 선주에 최고 품질의 선박으로 보답하고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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