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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단가상승 반영 지연 탓"

영업이익 543억원으로 전년비 51.4% ↓…당기순이익도 적자전환
동국제강 "하반기 원재료 가격 상승분 추가 반영해 실적개선 기대"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7-08-11 18:36

▲ ⓒ동국제강
동국제강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4%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101억원으로 14.8%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브라질 CSP 제철소의 지분법 평가손실을 반영해 694억원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4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7%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3943억원으로 19.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4.4% 줄은 162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2.4%에서 2분기 3.1%로 높아졌다.

동국제강은 매출액 확대에도 불구하고 판재류 부문에서 원료단가 상승에 대한 판매단가 반영이 지연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의 경우 영업이익은 1120억원으로 31.7% 줄었다. 매출액은 3조237억원으로 24.7%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74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동국제강은 하반기 건설경기 호조로 수요가 지속돼 봉형강류의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추가 반영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실제 동국제강은 이달 냉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전 품목에 대해 가격을 인상했다. 냉연도금강판의 경우는 지난달에도 인상한 바 있고 컬러강판은 반기별로 한 번씩 올리는 데 이번에는 약 t당 10만원 가량 인상했다. 후판은 이달 중순께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CSP 제철소는 상반기 130만t의 슬래브를 생산, 판매해 연간 270만t이상의 판매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CSP는 하반기 저원가 조업체제 구축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슬래브 시황이 상승세에 있어 조기 경영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