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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철광석 가격 하락세…"중국 환경규제 탓"

9월 2주 t당 74.71달러, 전주대비 2.5% ↓
비철금속도 가격조정 국면 돌입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7-09-20 14:54

▲ ⓒEBN
국제 철광석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철광석 가격은 중국 주요항 CFR 기준 t당 74.71달러로 전주대비 2.5% 하락했다.

지난 6월 둘째 주 54.73달러로 떨어진 이후 8주 연속 상승하던 철광석 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다 8월 다섯째 주부터 3주 연속 떨어졌다.

이는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정부는 다음달 초부터 내년 3월까지 산둥성 소재 철강 제조업체들의 소결생산을 50%로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다.

또 철광석 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동절기 환경규제에 따른 생산단속을 앞두고 철강생산이 급감할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방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다.

비철금속 가격은 가격조정 국면에 돌입했다. 9월 둘째 주 미달러인덱스는 92.055로 전주 대비 0.01% 상승하며 보합권을 형성한 가운데 전주까지 지속된 비철금속 가격상승 추세가 완화되고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면서다.

구리(동)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t당 6548달러로 전주 대비 4.5% 떨어졌다. 정련동 재고량이 전주 대비 42.8% 증가한 30만4000t을 기록했고 페루의 지난 1~7월 동 생산량도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다.

니켈(1만1368달러)과 아연(3050달러) 역시 각각 5.4%, 2.5% 하락했다. 니켈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안탐(Antam)사가 125만t의 니켈 원광수출 허가를 추가 신청할 것으로 최근 로이터통신이 보도하면서 공급확대에 따른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다만 '어마' 허리케인으로 쿠바의 국영 제련소가 폐쇄되는 등 상기 하방압력을 부분적으로 상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연도 가격조정 과정이지만 공급부족 기조와 상대적으로 낮은 재고수준에 힘입어 상승압력이 나타날 전망이다.

유연탄은 국제유가 반등에 따라 상승세다. 호주 뉴캐슬산 연료탄은 전주대비 2.4% 오른 100.05달러로 나타났다. 호주 프리미엄 강점결탄(원료탄)은 0.1% 떨어진 208.0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석탄 발전수요 증가로 유연탄 가격상승세가 유지되고 국제유가의 반등세가 유연탄 가격을 지지하는 상황이다.

9월 둘째 주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49.89달러로 전주 대비 5.1%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라늄(NUEXCO 주간 가격지수 기준)은 전주 대비 0.3% 감소한 파운드당 20.63달러로 과다재고 및 공급과잉으로 약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현재 가격은 지난해 평균가격 대비 21.8%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