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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철강수요 증가…"자국 생산비중 높아져"

인프라 건설투자 확대, 자동차산업 성장
철강 수입규모 6년간 50% 줄어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8-01-13 21:35

▲ ⓒ코트라
캐나다 철강수요가 인프라 확대 및 수요산업 성장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캐나다 철강시장 규모는 247억달러다.

특히 현지 철강제품의 생산비중이 50.9%로 크게 성장하면서 수입제품 비중(49.1%)을 추월했다. 2011년 현지 생산비중은 16.1%에 불과했다.

이는 유가 하락에 따른 2년간의 경기침체 이후 에너지, 건설, 자동차 등 주요 산업부문에서 캐나다의 철강수요가 증가하면서다.

캐나다 자동차 시장은 역대 최초로 200만대 판매 돌파를 기록하며 신차판매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캐나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인프라 사업에 18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이 또한 국내 철강소비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캐나다 철강시장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철강가격 회복과 함께 중국이 감산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 캐나다 철강시장은 호조세가 예상된다.

세계철강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로벌 철강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시장의 경우 지난해 4.9% 큰 폭의 성장 이후 올해 다시 1.2%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캐나다의 지난 6년간 1차 철강제품의 수입규모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의 경우 2011년 대비 거의 50%가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전체 수입량의 60% 이상을 차지해 변함없는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이 7.9%로 2위, 한국이 4.1%로 3위를 기록했다.

▲ ⓒ코트라
한국은 지난 6년간 캐나다 시장에서 수입비중이 꾸준한 증가를 보인 반면 철강제품의 가격 변동과 캐나다 내수약세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수출액 규모는 16.2% 감소했다.

수입 감소는 그만큼 캐나다도 무역장벽을 높여나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실제 캐나다는 지난 4일부터 수입되는 한국산 탄소·합금강관에 대해 4.1~88.1%의 반덤핑관세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반덤핑관세가 부과된 주요 업체들은 세아제강, 현대제철, 넥스틸, 휴스틸 등이다. 휴스틸과 넥스틸을 제외하고 세아제강, 현대제철 등은 예비판정보다 관세율이 올랐다.

휴스틸은 4.7%에서 4.1%, 넥스틸은 16.5%에서 12.9%로 낮아진 반면 세아제강은 6.5%에서 27.5%, 현대제철은 32.2에서 47.8%로 크게 올랐다.

김훈수 캐나다 밴쿠버무역관은 "캐나다의 철강수출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캐나다 현지시장의 자국 생산품 비중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우리 수출기업은 이를 유념하면서 캐나다 시장 진출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