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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9일 새벽 철강관세 최종 서명…한국 제외될까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부과 방침
캐나다·멕시코 제외 가능성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8-03-08 16:57

▲ ⓒ현대제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명령에 서명한다고 미국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알루미늄 수입의 안보 영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폭스 비즈니스에 출연해 "대통령이 철강노조 조합원들과 만나 (관세 명령을 담은) 성명서에 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명령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는 애초 방침에서 약간 후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가 안보에 근거해 멕시코와 캐나다를 별도 취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다른 나라들도 같은 절차에 근거해 별도 취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도 "성명서에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즉각 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WP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30일 동안 일시 면제해주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면제를 연장해주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나프타 재협상을 진행 중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면제를 시사한 만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의 대상국이자 동맹인 한국도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최종안에서 어떤 나라를 제외시킬지 분류하는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 명령이 서명 후 발효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세계 각국과 기업들이 치열한 로비전을 펼칠 것으로 뉴욕타임스(NYT)는 전망했다.

나바로 국장은 폭스 비즈니스에서 "15일에서 30일 이내에 관세 명령이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