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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삼성SDI, 칠레 리튬프로젝트 최종사업자 선정

2021년 칠레 북부 메히요네스市에 양극재 공장 가동 예정
칠레 수출최저가 리튬 공급받아 전기차용 고용량 양극재 생산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8-03-11 09:44

포스코와 삼성SDI가 세계 최대 리튬 생산 국가인 칠레의 리튬프로젝트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중국 화유코발트社와의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공장 합작 계약으로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남미시장까지 이차전지소재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되면서 글로벌 양극재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포스코-삼성SDI 컨소시엄은 지난 9일(한국시각 10일) 칠레 생산진흥청(CORFO)으로부터 자국내 리튬을 원료로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하는 리튬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위한 글로벌 입찰 진행결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통보받았다.

▲ 리튬이온전지 개념도.
칠레 생산진흥청(CORFO)은 지난해 5월부터 리튬 후방산업 확대와 자국산업 육성을 위해 양극재 사업자 선정 입찰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 입찰에는 칠레,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벨기에, 한국 등 총 7개국 12개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칠레 생산진흥청의 두 차례 심사 끝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했다.

포스코-삼성SDI 컨소시엄은 이번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575억원을 투자해 칠레 북부에 위치한 메히요네스市에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되며, 칠레의 수출최저가 리튬을 원료로 2021년 하반기부터 연간 3200t 규모의 전기차용 고용량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SDI 역시 양극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됨에 따라 배터리 원료수급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최근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전기차와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IT용 대용량 배터리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리튬이온전지의 필수 소재인 양극재 시장도 2016년 21만t에서 2020년에는 86만t까지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사의 성공적인 글로벌 합작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