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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SK E&S와 '전력수요 관리용 ESS' 사업 추진

두산 주요 계열사 공장부지 활용 태양광 연계 ESS사업도 확대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5-13 16:11

▲ 지난해 두산중공업이 창원 본사 건물 옥상에 설치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전경.ⓒ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국내외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사업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13일 SK E&S와 '전력수요 관리용 ESS'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력수요 관리용 ESS란 전력 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사업장에서 전력수요가 낮은 야간 시간대에 남는 전기를 저장한 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사용, 수익을 거두는 사업이다.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공장 내에 구축되는 이번 사업에서 두산중공업은 ESS 공급을 담당하고, SK E&S는 투자 및 운영을 맡아 에너지효율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보유한 ESS제어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까지 일괄 수행해 오는 9월까지 70MWh 규모의 ESS를 설치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SK E&S와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과 태양광 발전 등을 구축해 공장 단위 마이크로그리드의 운영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실증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전력기기 분야 중소기업 BSS에 ESS 제어 소프트웨어와 배터리 시스템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같은달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컨슈머스에너지사와 미국 미시간주 남서쪽 도시 칼라마주 변전소에 들어갈 ESS를 수주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에너지시장 분석 기관에 따르면 전세계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39억달러에서 2024년 82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두산중공업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물론 ESS와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두산 주요 계열사 공장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연계 ESS 사업도 확대 중이다.

지난해 창원본사 러닝센터에 태양광과 ESS를 연계한 자체 발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지난달 26일엔 창원본사 본관·정문 주차장과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 등에 8MWh 규모 ESS를 연계한 3.5MW 태양광 발전소 공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