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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Virtual CEM 시스템 개발…가상공간에서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CEM 기술, 고온의 쇳물을 식히지 않고 한번에 코일로 만들어내
공장가동 전에 3차원 도면 화면 활용...오류 사전에 점검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8-05-16 16:15

▲ 포스코가 CEM 가상운전시스템과 운전스킬 평가 시스템 개발로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해외 판로를 더욱 확대했다. 직원들이 광양 CEM서브센터에서 가상제조훈련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가 가상공간에서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Virtual CEM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CEM(Compact Endless Cast & Rolling Mill)기술은 포스코가 개발한 혁신 공정으로, 고온의 쇳물을 식히지 않고 한번에 코일로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Virtual CEM 시스템은 3차원 도면을 활용해 CEM기술의 해외진출 시, 가동 초기 시스템 오류로 인한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3차원 도면을 활용해 컴퓨터상에서 작동하는 설비이다.

과거에는 시운전 시 제어성능 만족을 위한 제어 로직(Logic) 수정기간이 전체기간 중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통신 시스템간 송수신 문제로 CEM 초기 가동 시 공정이 중단된 사례가 발생했었다.

하지만 이번 Virtual CEM 시스템 개발로 실제 공장가동 전에 3차원 도면 화면을 활용해 시스템을 사전에 검증함으로써 목표 달성기간을 대폭적으로 줄이고 오류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게 되었다.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기초엔지니어링시스템 △커미셔닝시스템 △가상조업훈련 총 3가지이다.

이로써 포스코는 CEM 기술의 해외 판매시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과정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초엔지니어링 시스템은 고객이 원하는 설비사양을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어떤 제품을 가공할 때 실제로 작업해보지 않고도 시뮬레이션으로 사전 계산해서 점검하게 된다.

또한 대략적인 레이아웃과 전후 공정 간 물류 흐름을 파악하고, 설비 사양을 도출할 수 있다. 고객은 이렇게 도출한 최종 산출물을 바탕으로 포스코와 계약을 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 Virtual CEM 시스템은 운전자 대응능력 정량화를 통해, 재교육 혹은 현장 투입가능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포스코
커미셔닝 시스템은 공장 가동 전에 설비를 사전에 종합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기초엔지니어링을 토대로 고객과 계약이 이루어지면 기본 설계를 하고, 이를 기초로 설비 제작도면과 제어 시스템을 만들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시험을 해야하는 데 이 과정에 필요한 것이 바로 커미셔닝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공장 신설시, 가상공장을 상대로 설비를 그대로 옮기기만 해도 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가상조업훈련 시스템은 공장 신설에 따른 운전, 정비요원을 어떻게 교육하고 언제 현장에 투입할지에 대한 판단을 도와준다.

또한 운전자가 실제로 가상공장을 운전하고 실력을 배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적절한 위기 상황을 설정하고 거기에 대응하는 숙련도를 점수화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앞으로 운전자는 이 점수를 기반으로 현장 투입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한편 포스코는 CEM 기술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위해 반복 테스트로 운전자 숙련도 평가 기준 정합성을 올리는 한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