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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년 연속 조강생산 5위…세계 공급과잉은 여전

현대제철은 13위 유지…아르셀로미탈·바오우 각각 1·2위
중국 작년 생산량 역대 최대 기록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8-06-07 08:42

▲ ⓒ포스코
포스코가 2년 연속 조강 생산량 5위를 기록했다.

7일 세계철강협회의 'World Steel in Figures 2018'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4219만t의 조강을 생산해 세계 5위에 올랐다. 2016년(4180만t) 대비 0.9% 증가했지만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2014년 5위에서 2015년 4위로 올랐다가 2016년 중국 바오스틸과 우한스틸이 합병한 바오우강철그룹이 출범하면서 5위로 한단계 내려갔다.

현대제철은 2123만t의 조강 생산량을 기록해 2016년(1986만t)에 이어 13위를 유지했다.

1위는 아르셀로미탈로 9703만t의 조강을 생산했다. 2위는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우강철그룹(6539만t)이 차지했고 일본 신일철주금(4736만t)과 중국 허베이철강(4556만t)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세계 조강 생산량은 16억8940만t으로 2016년 대비 3.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8억3170만t을 생산한 중국이 1위를 차지하며 1996년 이래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1억470만t), 인도(1억140만t), 미국(8160만t), 러시아(7130만t) 순이었고 한국은 7100만t을 생산하며 6위에 올랐다. 2016년(6860만t)과 비교해 생산량은 늘었지만 순위는 그대로다.

▲ 2017년 기업별 조강 생산량 순위.ⓒ세계철강협회
올해 들어서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계속 늘고 있어 공급과잉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계 최대 조강 생산국인 중국은 2016년부터 철강 구조조정을 통해 생산능력을 감축하고 있지만 생산량은 줄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4.8% 증가한 7670만t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7000만t대를 유지했다. 전세계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10월 7240만t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6000만t대를 유지하다 7000만t대로 복귀한 이후 다시 떨어진바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생산능력과 생산량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어 설비를 줄여도 이미 놀고 있는 설비가 대부분이라 공급과잉을 해소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설비 감축과 함께 철강 수요도 살아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감산보다 세계 철강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회복이 철강업황 개선에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중국 및 선진국의 철강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연초 우려와 달리 중국의 부동산과 인프라투자 지표는 양호하며 하반기에 시작될 슝안신구개발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