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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이끌 ICT 기술력 "인재 양성에 달렸다"

기술 격차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 양성의 중요성 절실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8-09-24 09:41

최근 정부는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인재를 연간 2000명씩 5년간 1만명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 세계가 ICT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도 글로벌 경쟁에 뒤처지지 않는 인재 양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우위를 점하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획일적인 국내 교육 시스템과 창의적 인재 부족으로 인해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ICT 분야에서 선진국에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 초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우리 기업의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 수준이 2016년 기준으로 미국보다 2.2년 뒤처져 있으며 최근 20년간 AI 연구논문 발표 건수도 세계 11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술 격차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서는 대학생 멘티들이 ICT 분야 실무 전문가 멘토와 한 팀이 되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ICT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4년부터 15년째 운영되고 있는 ‘ICT 멘토링’은 일회성 교육이나 취업 준비를 위한 단순 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업에서 일하는 실무진의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능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사업 아이템으로 활용하거나 기술 상용화, 특허 출원 및 등록 등으로 발전시키며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참여 학생들이 진행한 프로젝트 중 ‘드론 포획 격추 시스템’은 특허를 출원했고, ‘관광 지도 추천 장치’는 특허를 등록했다. 또한 카카오 플러스친구를 통해 교통사고 대처 봇 ‘ONE 서치’를 등록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까지 ICT 멘토링을 통해 총 46,718명의 학생이 14,326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올해도 2422여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증강/가상현실(AR/VR)’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선도 기술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ICT 멘토링은 참가자들이 더욱 원활하게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기자재 및 재료 구매를 프로젝트 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클라우드 서버, 미팅 회의실 및 교통비 등을 추가 지원하며 프로젝트 결과물을 논문으로 게재하거나 특허로 출원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성과 달성을 돕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ICT 기술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ICT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ICT 멘토링’은 대학생들이 ICT 실무 전문가와 함께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우수 인재로 성장하여 우리나라의 ICT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