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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긴 연휴에 9월 판매 '부진 일색'

5개사 모두 내수·수출 '뚝'…근무일수 감소 탓
기아차 내수 큰 폭 감소·르노삼성 수출 급감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8-10-01 16:44

▲ 현대 싼타페. ⓒ현대차

9월 완성차업계의 판매 실적은 추석 명절 연휴 탓에 부진 일색이었다. 긴 연휴로 근무일수가 줄어 5개사 모두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도 감소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국내 5만2494대, 해외 33만233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8만483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9월 추석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영향이었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했다. 싼타페가 8326대로 판매돼 7개월 연속 내수 시장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으며 그랜저 7510대, 아반떼 5488대, 쏘나타 4396대 등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767대, G70가 1024대, EQ900가 328대 판매되는 등 총 4119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한 수치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1750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803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33만2339대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국내 3만5800대, 해외 19만7908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3만370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4%, 해외 판매는 1.9%가 각각 줄어든 수치다.

특히 기아차는 완성차 5사 중에서도 내수 판매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카니발과 K9, K3 등 K시리즈가 선전했으나 볼륨 모델인 모닝과 쏘렌트의 물량 감소가 컸다.

기아차의 9월 해외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9만 7908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 판매도 추석연휴 등으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4만1459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리오)가 2만5077대, K3(포르테)가 2만329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신형 K3를 비롯해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예정돼 있는 니로 EV, K9 등에 대한 성공적 론칭을 통해 해외 판매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수출을 합해 9월 총 1만799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18%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내리막이었다.

쌍용차는 9월에도 내수 판매 기준 3위를 유지했다. 쌍용차는 지난 9월 내수 7689대를 판매해 한국지엠(7434대)과 르노삼성(6713대)을 제쳤다. 하지만 전 모델에 걸쳐 판매가 줄었다.

수출 물량은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 투입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동월대비로는 16%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31.4% 증가했다.

쌍용차는 이달부터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론칭을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감으로써 이러한 회복세를 계속 지켜 나갈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7434대, 수출 2만7382대를 포함해 총 3만48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3.5% 감소한 성적이다. 8월 대비로는 50.7%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여전히 스파크에 의존하고 있다. 스파크는 9월 내수시장에서 총 3158대가 판매되며 월 3000대 수준을 유지중이다. 말리부도 전달보다 판매가 크게 늘었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내수와 수출에서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르노삼성은 내수 6713대, 수출은 7869대를 포함한 총 1만4582대 실적을 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44.3%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8.8% 감소했다.

수출 물량의 경우 연휴기간 조업일수 감소와 더불어 수출 차량들의 연식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량 조정으로 감소했다. 닛산 로그와 QM6(수출명 꼴레오스)가 각각 6329대, 1525대가 선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