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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빅3, 3분기 실적 '맑음'

포스코·현대제철, 영업익 10% 이상 성장 전망
중국 감산 지속 가격 인상 효과, 4분기도 훈풍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등록 : 2018-10-04 11:16

▲ 포스코 열연공정,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미국의 한국 철강재 수입 규제 등 악재에도 세계 철강의 절반을 생산하는 중국의 대대적인 감산과 이에 따른 가격 인상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각각 15조8759억원, 1조3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9%, 21.61%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5분기 연속 1조원 클럽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2017년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점진적인 국내 철강재 상승을 유도해왔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철강재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면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및 인도법인 등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도 호전되는 상황이다.

현대제철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8.86%, 10.61% 늘어난 5조2470억원, 375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 또한 중국발 훈풍에 따른 가격 인상 덕을 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후판과 봉형강 가격 인상 및 열연 미국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동국제강의 경우 글로벌 후판 수요 상승 및 브라질 CSP 제철소 등의 실적 개선 등 호재로 영업이익 535억원 등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중국발 훈풍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부터 동절기 감산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감산에 따른 철강재 가격 인상 효과가 여전한 데다, 미국향 수출규제가 완화된 것도 실적 개선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