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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 하락 전망…철강업계 대응책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영향…내년 수출액 올해 대비 7.4% 감소 전망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18-12-03 16:52

▲ 시계 방향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현대제철 당진제철소,동국제강 부산공장,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전경.ⓒ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베스틸
철강업계가 수출액 하락으로 고심에 빠졌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중국산 철강 수출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 때문이다. 내년도 철강 수출 전망도 좋지 않아 철강업계의 각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3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2018년 수출입 평가 및 2019년 전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의 철강제품 수출금액은 3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내년 철강제품 수출액은 올해 대비 7.4% 감소한 311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제품 수출액 하락 원인으로는 주요국 쿼터 제한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와 철강 최대 수요국인 중국 내 수요 부진으로 인한 저가 중국산 수출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등이 있다.

특히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에 따른 수입량 제한 등의 보호무역 기조가 한국의 주요 철강 수출국인 EU·터키·캐나다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현재 200일간 글로벌 쿼터를 운영하는 세이프가드 잠정조치를 시행중이다. 내년부터는 미국처럼 국별 쿼터로 물량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철강업계는 철강 수출 감소에 대비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포스코 같은 경우 미국과 연례 재심 절차를 통해 관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쿼터 제한에 관해서는 현지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예외 신청 조건에 부합하는 품목에 대해 제외 신청을 하고 있다.

유정용 강관·에너지 강관·송유관 제품의 미국 수출량이 많은 세아제강 같은 경우는 쿼터 제한에 대비해 2016년 하반기 미국 생산 법인을 세웠다. 이후 쿼터 내 물량에 대해서만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현재 가동률은 30~40% 정도이며 내년부터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철강업계는 내수 판매 증대·새로운 판로 개척 등의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 통상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을 꾸준히 파악 중"이라며 "향후 새로운 판로 개척 등의 대응책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