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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관세부담 덜고 글로벌 진출 탄력…실적 '청신호'

CIT, 미 상무부 한국산 유정용강관 고관세 부당 판결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올해 미국 이어 베트남공장 증설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19-01-22 11:14

▲ 세아제강이 생산한 유정용 강관.ⓒ세아제강
세아제강이 올해 미국공장에 이어 베트남공장도 증설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수년간의 내수시장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마침 미국 국제무역법원(CIT)도 미 상무부가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부과한 고관세에 대해 부당 판결을 내리면서 관세 하락 가능성이 높아 해외 진출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 및 관계자에 따르면 CIT는 상무부의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대한 반덤핑 1차 연례재심 최종판정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CIT는 상무부에게 반덤핑 관세율을 재산정할 것을 명령했다. 이로써 세아제강은 유정용강관에 대한 고관세 부담을 떨치게 돼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내수시장 부진 만회를 위한 해외시장 진출 확대도 세아제강의 수익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9월 미국공장에 2500만달러를 투자해 유정용 튜빙(유정용 강관을 생산하기 위한 이전단계 제품) 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증설규모는 연산 10만톤 수준으로 기존 생산규모 15만톤을 더해 미국 현지 총 생산량은 25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세아제강은 올 초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0년 1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세아제강은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세아제강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위치한 제2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오는 3월 공장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24만톤 생산 규모에서 31만1500톤으로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번 공장증설은 베트남 내수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베트남 공장가동률은 지난 2014년 57%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81%의 공장가동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아제강은 이번 증설 이후 베트남 시장을 포함해 동남아 시장 판매확대를 통해 타 부분에서 부진한 수익을 만회할 계획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CIT의 판결이 철강업계에게 희소식이긴 하지만 강제성이 없어 향후 상무부가 어떻게 판단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상무부가 이번 판결로 인해 향후 관세부과에 있어 부담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