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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들, 미세먼지 잡기 '준비완료'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앞서 미세먼지 감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질소산화물 저감시설 투자 및 녹지대 조성 등 자체적 감축 노력도 지속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19-01-28 11:11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현대제철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에 한발 앞서 자체적으로 미세먼지 잡기에 노력하고 있다.

28일 철강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25일 환경부와 서울 중구 힐튼호텔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자발적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양 철강사 사업장에서는 저질소 무연탄을 사용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여야 한다.

이번 협약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앞서 비상저감조치 참여방안을 미리 마련해 다른 민간사업장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맺어졌다.

미세먼지 특별법이란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경우 이를 저감하기 위한 권한과 조치를 지자체에 부여한 것이다. 법이 시행되면 민간 사업장과 공사장의 비상저감조치 참여는 의무화된다. 지난 2018년 8월 제정돼 올해 2월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 이외에도 자발적으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질소산화물 저감시설 투자진행 등 친환경 제철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비산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버킷식 하역기를 밀폐형 하역기로 교체했다. 또한 방진망을 설치하고 환경 집진기를 증설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천후 부두(기상여건에 관계없이 작업이 가능한 터널식 부두)에 정착한 선박의 전기 공급을 위해 육상에서 전력을 끌어오는 육상전원 공급 장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기존 대비 절반가량 줄이고 있다.

현대제철의 경우 오는 2020년까지 당진제철소에 약 460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방지시설 효율 개선 및 노후방지시설 교체·공정 개선·녹지대 조성 등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낮추기로 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 정책에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며 "전 사업장의 환경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인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