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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에도 부는 '위드 포스코' 바람

그냥 버리던 페로니켈 생산 슬래그 활용 시멘트 개발
이를 국내 시멘트사 6곳에 전수, 원가절감 등 기대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9-03-13 10:58

▲ 출선공정 모습, 본문과 관련 없음.ⓒ포스코
포스코그룹의 기치인 사회구성원들과 더불어 성장한다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 바람이 시멘트업계에도 불고 있다.

특히 그룹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은 재활용이 불가해 전량 매립하던 페로니켈 슬래그를 활용한 시멘트를 개발하고 국내 시멘트사에 해당기술 노하우 전수에 나서고 있다.

이에 시멘트사들은 원재료 다변화에 따른 원가 절감 등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스테인레스강의 주원료 페로니켈의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시멘트를 개발했다. 페로니켈을 생산하고 발생하는 슬래그의 경우 기존에는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지 못해 전량 매립했었다.

통상 시멘트는 석회석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포스코 등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구매해 슬래그시멘트 등 제품의 일부 원료로 사용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 연구개발(R&D) 센터는 연구팀을 구성하고 3년여 만에 페로니켈 슬래그를 활용한 시멘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멘트는 기존 석회석 원료 시멘트 대비 30% 이상 부식성과 수명 등이 개선됐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이 17배 낮으며 불순물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에 친환경 시멘트용로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기술은 시멘트업계와 동반성장을 위해 국내 시멘트사 6곳에 전수된다. 앞으로 시멘트사들은 석회석 광산 채굴 없이도 포스코로부터 페로니켈 슬래그를 공급받아 직접 생산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슬래그의 경우 시멘트 원료 가운데 다소 높은 가격대로 강도 발현에 있어 계절적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현재는 사용량이 많지 않다"면서도 "슬래그를 주원료인 석회석을 대체해 시멘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은 눈여겨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