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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동부제철 최종인수

KG그룹 컨소시엄, 동부제철 신주 3600억원에 인수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9-06-13 15:49

▲ 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경.ⓒ동부제철
KG그룹이 동부제철 인수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동부제철은 지난 2014년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돌입한 지 5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이날 KDB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들과 동부제철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

동부제철은 지난 5일 KG그룹과 캑터스PE(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3600억원 규모의 동부제철 신주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동부제철 채권기관은 지난 4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경영권 이전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KG그룹-캑터스PE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채권기관은 3자 배정 유상증자와 함께 출자전환도 실시한다.

동부제철 주채권기관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채권기관인 농협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6050억원 규모를 증자하고 이 대가로 신주 2420만주가 발행된다.

3자 배정 유상증자와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재무구조가 개선돼 동부제철을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순차입금은 1분기 말 1조6169억원에서 인수 후에는 6519억원으로 줄어들고 부채비율은 18603%에서 198%로 내려간다.

KG그룹은 지난 2003년 인수한 KG케미칼(구 경기화학공업)을 모태로 출발해 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KG ETS·KFC 코리아 등 현재 8개 사업군에 걸쳐 15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2014년 7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이듬해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연매출 2조5000억원 수준인 동부제철은 매출 기준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세아제강, 동국제강에 이은 국내 철강 업계 5위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