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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 글로벌 자원개발기업과 최장기 광물계약

10년 간 동광석 100만톤 공급계약…전기동·금·은 등 금속 1조원대 확보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19-09-05 14:00

▲ 앤드류 스톤커즈 테크 리스시즈 마케팅 담당 총책임자(왼쪽 첫번째), 레알 폴리 비철 마케팅 부사장(왼쪽 두번째),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왼쪽 세번째), 양환준 프로젝트금융 본부장(왼쪽 네번째),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이 5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양사 간 1조원대 동광석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S니꼬동제련
국내 최대 비철금속기업 LS니꼬동제련이 글로벌 자원개발기업과 최장기 광물계약에 성공했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LS니꼬동제련은 울산 롯데호텔에서 테크리소시즈와 동광석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테크 리소시즈는 동·석탄·아연·에너지 개발이 주요사업인 캐나다 기업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과 구본혁 부사장, 앤드류 스톤커스 테크리소시즈 마케팅 담당 총책임자, 레알 폴리 비철 마케팅 부사장, 양환준 한국수출입은행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은 계약기간 10년에 총물량 100만톤으로 역대 최장기 계약이다. LS니꼬동제련은 오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테크 리소시즈가 운영하는 칠레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의 동정광(선광을 거쳐 순도를 높인 동광석)을 매년 10만톤씩 공급받는다.

LS니꼬동제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기동과 금·은 등 약 1조원 이상의 금속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은 자원개발 지분투자 없이 한국수출입은행의 정책 자금 지원을 활용한 계약이여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동광석 시장은 중장기 공급부족이 전망돼 제련기업들은 해당 광산에 지분투자가 기타 지원을 통해 광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은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에 자금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기업에 원료를 공급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LS니꼬동제련은 광산에 투자하는 부담 없이도 고품질 원료를 장기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에도 연 6만톤 규모의 동정광을 공급받는 페루의 미나후스타 동 프로젝트에 정책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로써 LS니꼬동제련은 오는 2022년부터 연간 16만톤의 동정광을 정책자금을 통해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