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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포스코 광양제철소 브리더 합법적 배출시설로 인정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도 무효화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19-11-06 15:30

▲ 포스코 광양제철소 고로.ⓒ포스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오염물질 배출에 따른 조업정지 처분을 피했다.

전남도는 6일 광양제철소 고로(용광로)에 설치된 안전밸브(브리더)를 합법적 배출시설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광양제철소에 사전 통지했던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도 무효가 됐다.

전남도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0월 초 환경부와 민관협의체가 공정개선 등을 전제로 브리더 운영을 허용하기로 하는 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환경부 공문에 따라 광양제철소에 대한 조업정지 처분 사전 통지는 효력을 자동 상실했다"며 "포스코 측이 약속한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면 별다른 행정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더는 고로 정비 시 압력 상승으로 인한 폭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배출하는 시설이다. 환경단체는 브리더 개방으로 인해 오염물질이 배출된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전남도는 광양제철소에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을 사전 통지했다.

경북도와 충남도도 지난 5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각각 비슷한 조치를 내렸다.

철강업계는 브리더 미개방 시 폭발 위험이 있으며 전 세계 철강사들 모두 정비 시 브리더를 개방한다며 반발했다. 특히 조업정지로 인해 최소 3개월 이상 고로가 정지돼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협의체가 출범하며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미뤄졌고 오염물질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 이번 결론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