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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회복 빨라지나…업황 반등 '청신호'

중국 철강 유통가격 반등…수급 개선 긍정적
상반기 양호한 수급 상황 속 실적 개선 전망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9-11-27 15:33

▲ 포스코 포항제철소 작업 모습. ⓒ포스코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예상보다 빠른 철강시황 회복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의 동절기 감산으로 공급과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철강재 가격도 반등하기 시작했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약세를 거듭했던 중국 철강재 유통 가격은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동절기 감산을 기점으로 반등을 시작했다.

중국 유통시장의 열연과 냉연은 10일, 후판 8일, 철근 5일, 선재 11일 연속 가격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최저점과 비교해 △철근 12.2% △선재 8.5% △열연 5.3% △냉연 3.9% △후판 2.0%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은 유통가 상승은 동절기 감산과 예상보다 견조한 건설 시황 등 공급과 수요 양측에서 나타난 단기적인 변화가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제한 조치와 계절성을 고려할 때 추가 가격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중국 조강 생산량은 8152만톤으로 20개월 만에 전년동월 대비 1.2% 줄었다. 중국 내 대기오염 농도가 상승함에 따라 생산제한 조치가 강화됐고 당초 예상보다 감산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고로 가동률이 1분기까지 급등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수급 상황이 개선된 데 이어 인도 및 아시아 지역의 업황도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저가 수출로 역내 업황 악화를 불러왔던 이 지역에서의 가격 반등은 매우 긍정적이다.

아울러 거시 지표도 우호적으로 돌아서면서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약(弱)달러 기조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기 부양과 반등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철강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수급 개선과 우호적인 거시환경 속에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 철강사들의 수익 감소가 일단락되고 수출 마진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