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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유럽 배터리 부품공장 증설

폴란드 공장 추가 투자…생산능력 2배 이상 확대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20-02-11 09:30

▲ LS전선 폴란드 공장 전경.ⓒLS전선
LS전선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해 폴란드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LS전선의 이번 투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2030 글로벌 비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1일 전선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시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 법인(LS EV Poland)에 수백억원을 투자해 공장 증설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LS전선은 지난 2017년 총 200억원가량을 투자해 지에르조니우프시 경제특구에 신축 공장을 매입하고 생산 설비 제작에 들어간 바 있다. 현재 이 공장에서는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2차 투자는 1차보다 3배가량 큰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 생산능력은 60만대분 이상으로 기존 생산능력보다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LS전선의 공장 증설은 기존 사업에 더해 전기차 배터리 부품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럽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로 설명된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올해 초 발표한 2030 글로벌 비전에서 "아시아와 중동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전세계 균형된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LS전선 폴란드 법인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과 셀 제조에 필요한 부품 인터커넥션보드(ICB) 및 HV커넥터 등을 만들어 LG화학에 주로 납품한다.

LS전선은 올해 인근 브로츠와프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 납품을 통해 현대·기아차 등 국내 브랜드 및 유럽 완성차 업체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기존 전선 사업은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혁신하고 전기차 부품 사업은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