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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vs 알뜰폰 LTE' 구도 형성

  • 송고 2020.04.07 14:29 | 수정 2020.04.07 14:3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가격 차이 적어 알뜰폰 5G 요금제 실효성 의문

LTE 도매대가 인하 경쟁 유도한 정부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5G 알뜰폰 요금제가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동통신 3사 요금제와 비교해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다.

결국 이통 3사는 고가의 프리미엄 5G 요금제 판매에 주력하고 LTE 시장은 알뜰폰 업체들을 통해 확대하는 전략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알뜰폰 5G 가입자는 318명으로 전월(227명) 대비 91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이 5G 알뜰폰 요금제를 처음 내놓은 이후 3개월 동안 가입자를 732명 유치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SK텔레콤을 끝으로 이통 3사 모두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의 5만원대 슬림 요금제를 알뜰폰에선 월 3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KT나 LG유플러스가 알뜰폰업체에 제공하는 5G요금제도 비슷한 수준이다.

5만5000원 5G 요금제의 경우 이통 3사가 도매대가를 기존 75%에서 66% 수준으로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5G 알뜰폰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이는 이통 3사 요금제와 비교해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알뜰폰 가입자는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을 수 없다. KB 리브모바일 5G 요금제는 데이터 180GB에 월 6만6000원이다. 이통 3사의 8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으면 비슷한 가격이 된다.

제휴카드 할인시 2만9000원까지 내려가지만 이는 이통 3사도 각종 결합상품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5G 요금제의 경우 알뜰폰을 통한 가격적인 장점을 느끼지 못하는 셈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면 이통 3사 요금제에 가입해야 단말기 가격이 대폭 떨어진다"며 "LTE에서는 확실한 강점이 있지만 5G는 단말기가 적다. 고가 5G 요금제에 대한 도매대가도 인하돼야 한다"고 말했다.

알뜰폰 LTE 가입자는 증가세다. 지난 2월말 기준 알뜰폰 LTE 가입자는 385만45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LTE 점유율도 5.6%에서 6.9%로 상승했다. 이는 예년보다 자급제폰 인기가 높아지면서 알뜰폰 LTE 유심(USIM)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자급제폰은 이통사 대리점 방문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꽂아서 바로 사용 가능한 단말기다. 약정기간과 위약금으로부터 자유롭다.

알뜰폰 LTE 요금제는 이통 3사 요금제와 비교해 경쟁력이 강하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승인하면서 알뜰폰 활성화를 조건으로 내걸면서 LG유플러스가 출시 또는 출시할 주요 5G·LTE 요금제(완전 무제한 요금제 제외)는 모두 도매 제공하도록 했다.

특히 주요 LTE 요금제·종량 요금제의 도매대가를 도매제공 의무사업자(SK텔레콤)보다 더 크게 인하(LTE 요금제의 경우 최대 4%p, 종량제의 경우 평균 3.2%)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10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SK텔레콤 LTE 요금제(월 6만9000원)의 도매대가는 62.5%이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 58.5%가 되는 것이다. 알뜰폰업체는 LG유플러스 요금제를 가져오는 것이 경제적이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알뜰폰 조건이 부과되면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는데 SK텔레콤과 KT도 (경쟁을 통해) 좀 더 낮은 요금의 상품을 내놓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예년보다 자급제폰 인기가 높아지면서 알뜰폰 LTE 유심(USIM)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자급제폰은 이통사 대리점 방문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꽂아서 바로 사용 가능한 단말기다. 약정기간과 위약금으로부터 자유롭다.

또다른 관계자는 "LTE 중 최신폰인 아이폰11 시리즈의 경우 지원금이 적어 '자급제폰+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중저가 스마트폰 등 다양한 5G 단말기가 나와야 알뜰폰 5G 가입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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