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0.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79.0 -4.0
EUR€ 1468.7 -7.2
JPY¥ 892.3 -3.7
CNY¥ 190.2 -0.8
BTC 93,149,000 1,736,000(1.9%)
ETH 4,499,000 14,000(0.31%)
XRP 735 0(0%)
BCH 706,500 17,000(2.47%)
EOS 1,099 11(1.0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코로나도 못 막은 '삼시세끼'…음식료株 주목

  • 송고 2020.04.09 11:18 | 수정 2020.04.09 11:19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경기 어려워도 식료품 구매 증가율은 물가 상승률 상회"

언택트에 식료품株 매력 부각…HMR구매유지·확대 가능성↑

증권가, CJ제일제당·동원F&B·대상·매일유업 등 추천

ⓒEBN

ⓒEBN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에도 불구 음식료주 앞길은 밝을 전망이다. 코로나 여파로 외식이 줄어든 탓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식품주는 대다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식품과 기본 식료품 소매가 1.85%, 식품이 0.47% 올랐다.

식품과 기본 식료품 관련주는 지어소프트(9.89%), CJ프레시웨이(0.83%)와 현대그린푸드(0.41%) 등 총 8개 종목이 상승중이다. 식품주는 총 82개 종목 가운데 우리손에프앤지(14.47%), 대상홀딩스(11.09%), 마니커에프앤지(8.10%) 등 63개 종목이 상승했고 4개 종목이 보합, 15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증권가는 언택트가 식문화를 바꾸면서 식료품주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식품부터 사재기를 시작했다"며 "경기가 아무리 어려웠던 국면에서도 식료품 구매 증가율은 물가 상승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외부활동 제한에 따라 생활과 소비패턴이 급격히 바뀌면서 온라인과 언택트 소비가 부각됐다"며 "코로나19는 온라인으로의 유통시장, 권력 이동과 언택트 소비를 빠르게 진행시키는 기폭제로 작용중이고 사태 완화 이후에도 이 패턴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실제 코로나19 이후 내식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3.5% 포인트 증가한 83.0%에 달한다. 언택트에 따른 외식 감소 여파다.

심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식사법 변화에 대한 한 리서치 기관 조사에 따르면 외식이 줄었다는 응답이 84.7%인 반면 HMR(즉석식품) 구매를 유지 혹은 확대했다는 응답은 75.7%에 달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시 외식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98.6%, HMR 소비를 유지 혹은 확대시키겠다는 응답은 94.1%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HMR 시장은 1인 가구 비중이 20%를 돌파한 2013년부터 본격 성장을 시작해 유의미한 성장을 시현중"이라며 "연평균 23.4% 고성장 대비 지난해는 15% 성장에 그치며 다소 둔화됐지만 올해 1분기 주요 가공식품업체의 HMR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성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심 연구원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HMR 시장은 과거 연평균 성장률을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등의 수혜가 예상되고 언택트에 기인한 레벨업(Level-up)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변화하는 소비 패턴 속 온라인화를 선제 준비한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관련 업체로는 매일유업 등을 추천하는데 코로나19에도 트렌드에 부합한 선제적 대응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조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온라인에 적합한 패키지 음료를 카테고리 전반에 적용시키며 온라인화를 준비했고 타사 대비 온라인 패키지 비중이 20%포인트 이상 높다"며 "코로나19 타격보다는 온라인 매출 증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 고객 세대 확대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오프라인 주사용 연령층인 40~60대 고객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온라인으로의 이탈이 급격히 진행될 것"이라며 "기존에 오프라인상에서 직접 이뤄졌던 경험과 체험도 접촉이 필요 없는 언택트 서비스로 전환되면서 전체 구매 과정에서 온라인 채널과 언택트 소비 패턴 중요도는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02:41

93,149,000

▲ 1,736,000 (1.9%)

빗썸

04.19 02:41

93,039,000

▲ 1,941,000 (2.13%)

코빗

04.19 02:41

93,129,000

▲ 1,957,000 (2.1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