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약속 이행 않을 경우 협정 폐기 가능"
4월 중국 원유수입 증가…상품 수입은 감소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 긴장감 고조에 일제히 하락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4달러 하락한 23.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6달러 빠진 29.4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포르 공휴일로 거래되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들에게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에 포함된 미국 상품 2000억 달러(약 245조원) 구매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무역협정을 폐기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4월 중국의 원유수입은 유가상승 요인으로 하루 1042만 배럴로 전월의 968만 배럴보다 늘었지만, 전체적인 상품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석유수요 감소 전망은 하향됐다.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를 전년 대비 10.9% 감소한 하루 8870만 배럴로 전망, 지난주 전망치 대비 하루 10만 배럴 하향 조정했다.
국제금값은 2%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2%(37.30달러) 상승한 172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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