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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주린이(주식+어린이) 콘텐츠 봇물

  • 송고 2020.05.12 14:44 | 수정 2020.05.12 14:44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주식활동계좌수, 지난 8일 3133만7851개·역대 최고치

증권가, 애널리스트 앞세워 눈높이 주식 교육 제공

노트북으로 학습하는 사람(본문과 무관) ⓒ픽사베이

노트북으로 학습하는 사람(본문과 무관) ⓒ픽사베이

#직장인 이 모씨(28)는 동학개미운동 열풍에 따라 주식 시장에 입성한 일 년 차 주린이(주식투자+어린이)다. 올해 들어서만 300만원 어치 이상의 주식을 매수한 그는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그는 평소 독서와 카페, 뉴스 기사,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주식 공부를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하락장에 올해 주식 투자 열기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동학개미운동과 함께 '주린이'라는 용어 마저 등장할 만큼 주식에 도전하는 신규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투자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8일 기준 42조47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보다 15조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앞서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1일 47조666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주식활동계좌수도 계속 늘어 지난 8일 3133만7851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활동계좌수는 지난해 말 약 2936만개 수준에 머무른 바 있다.


같은 기간 종합관리계좌(CMA)수는 1709만527개로 지난해 말 대비 102만3892개가 늘어났다. CMA계좌잔고의 경우 54조318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 대비 약 3조원 가량 증가했다.


각 지표를 살펴볼 때 최근 주식을 향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늘었는지 알 수 있다.


올해 주식시장에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금투 업계도 분주한 모습이다. 주린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및 홍보 콘텐츠들을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다.


전국투자자교육협회(투교협)는 이번 달부터 '초보투자자 길라잡이'라는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새내기 투자자가 투자에 나서기 전과 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전, 기초 금융지식과 투자 유의사항 등을 다룬 맞춤형 투자정보집이다.


사회초년생 투자 입문과 투자원칙을 다룬 'Lv1. 초보 탈출', 주식투자의 접근법을 제시하는 'Lv2. 주린이극뽁', 각종 사례와 글로벌 시장을 소개하는 'Lv3. 시야 넓히기', 파생결합상품과 사모펀드를 포함한 대체투자를 알아보는 'Lv4. 투자 레벨업' 등으로 구성됐다.


증권사들은 온라인 세미나부터 유튜브 대담화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로 주린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와 달리 애널리스트들이 전면에 나서 눈높이 교육을 진행하는 차별화 전략이 눈에 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증권투자가 처음인 고객을 위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어서와, 증권은 처음이지?' 콘텐츠를 제공했다. 각 주제로는 △국민 주식 '삼성전자' 탐구 △옆집 아줌마도 산 테슬라△열정과 냉정사이 △구글과 네이버, 안 쓰는 분? △경제, 아는만큼 보인다 △슬기로운 ETF 생활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세미나는 고객들이 댓글로 질문을 올리면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고, 현재 다시보기 역시 가능하다.


키움증권은 유튜브와 팟빵 채널 등에서 매주 '애널리스트 토크쇼'를 서비스 중에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진행을 맡아 각 섹터별 연구원들과 함께 업종 이슈와 기업분석 등을 토크쇼 형태로 진행한다. 키움증권은 최근 '애톡쇼'를 통해 △개별 종목 장세 대처법은?△'코로나 뉴딜' 미국 인프라 투자 수혜주 찾기 등의 콘텐츠를 제공했다.


외에도 키움증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린이의 주식이야기', 'HTS활용법'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주린이'를 목표로 한 증권가의 집중 교육과 홍보는 꾸준히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관련 지표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관심도가 늘어나고 있다.


교보문고를 기준으로 올해 3월 '경제, 경영 베스트셀러 20위' 목록을 살펴보면 총 20권 중 7권이 주식 투자와 관련한 책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의 경우 부자되기 시리즈와 경제, 부동산 등 일반서들이 포함됐지만 주식 관련 책은 부재했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개인 투자자들은 과거에 비해 진화한 면이 있는데 투자에 대한 학습 열기와 뉴미디어나 증시 데이터 이용 능력이 대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신규 투자자 유입 규모도 기록적이며 뉴미디어를 통한 투자 학습 열기도 상당하다"며 "이들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이들에게 올바른 투자 철학과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애널리스트와 금융회사에게 요구되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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