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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2030 명품 보복 소비 '폭발'

  • 송고 2020.05.15 13:15 | 수정 2020.05.15 13:20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샤넬 가격 인상 전 사재기 움직임 맞물려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앞에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앞에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2030 젊은층이 명품 소비의 '큰 손'으로 부상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잠재됐던 '보복 소비'와 3대 명품으로 꼽히는 '샤넬'의 가격 인상을 앞두고 사재기 움직임이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명품 매출 신장율을 각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20~30대 젊은 고객이 전체 명품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황금연휴가 시작됐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0대(63.8%)와 20대(32.5%) 명품 소비가 높았다. 그 뒤를 50대(30.7%)와 60대(22.8%), 40대(22.5%)가 이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50대를 제외하면, 20~30대 젊은 고객의 명품 매출 증가세가 뚜렷했다. 30대(60.7%), 20대(37.2%), 40대(36.9%) 순으로 매출 신장율이 높게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도 50대 이상을 제외하면, 30대(63.5%)와 20대(36.5%)가 40대(34.2%) 명품 매출 신장율을 압도했다.


매년 젊은 고객의 명품 소비는 커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백화점 3사에서 명품 매출 신장율이 가장 높았던 연령대는 20대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52.8%, 신세계백화점 24.4%, 현대백화점 28.8%로 전 연령대 중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 재난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이 명품에 지갑을 연 데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한 데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 샤넬이 전날부터 최대 17~25%까지 큰 폭으로 가격을 인상하면서 명품 소비에 불을 붙였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최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도 명품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30세대에서 밥은 편의점에서 저렴한걸 먹어도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명품을 구매하는 등 소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소비심리가 보복소비와 '샤넬 사재기'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옷은 저렴한 걸 사도 가방이나 신발 등 뭐 하나는 명품을 걸치고 싶어하는 소비심리가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명품의 경우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실물을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백화점 3사는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이날부터 겐조·코치·베르사체 등을 시작으로, 19일부터는 버버리, 그 이후에는 메종마르지엘라·오프화이트·MSGM·비비안웨스트우드·톰브라운·로로피아나 등을 6월까지 순차적으로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전날부터 주요 해외패션 브랜드의 2020 봄·여름 시즌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50% 인하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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