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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험대 오른 패션업계 사업 구조 다각화

  • 송고 2020.05.20 14:51 | 수정 2020.05.20 14:51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패션사업 휘청…화장품 업계 진출

온라인화 속 온·오프라인 시너지 관건

LF몰 스토어ⓒLF

LF몰 스토어ⓒLF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이후 패션업계에 사업 구조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수 십년 '패션 외길'을 걸어 온 기업의 신사업 진출이나 오프라인 가두점 확장에 주력해 온 기업의 '온라인화(化)'가 핵심이다.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던 국내 패션 기업들은 코로나 이후 변화를 수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션업계는 코로나 확산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맞았다. 통행 제한이나 재택근무 등 소비자의 외출 기회가 적어진 탓이다.


제이크루, 니만 마커스에 이어 최근 미국 백화점 체인 제이시페니가 파산 보호 신청을 내는 등 패션업계의 위기는 전세계적 규모로 발생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가 패션기업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신호탄이 됐다. 업계는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업 구조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찾기에 나섰다. 타 업계에 비해 다소 더뎠던 온라인 유통망 구축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전문 기업 한섬은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의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신사업에 뛰어들었다. 한섬이 패션 외 사업에 진출한 것은 1987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업계는 수익 창출에 대한 패션 기업들의 고민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패션 기업들은 화장품 시장에 도전해 왔다. 패션 시장 성장 정체에 대한 돌파구로 타종 업계 진출을 선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했다. 이후 바이레도, 가란시아 등 해외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며 뷰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LF는 2018년 남성 화장품 브랜드 헤지스맨 룰429와 지난해 10월 프리미엄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떼를 론칭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패션기업의 사업다각화를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업계는 사업 구조 다각화를 택한 패션 기업들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패션업계의 온라인화(化)도 가속화되고 있다. 패션업계에는 온라인·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로 주소비층이 변화한 데다, 코로나 확산으로 비대면·온라인 소비가 부상하면서 온라인 진출이 이어지게 됐다.


LF는 O4O(Online for Offline) 개념의 'LF몰 스토어' 유통망을 확대하고 나섰다. LF몰 스토어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매장이다.


LF는 LF몰 스토어를 통해 기존 오프라인 몰과 온라인 몰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F몰 스토어 이용 시 관련 혜택가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이용자도 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GS강남타워점 등 현재 운영중인 5개의 LF몰 스토어는 리뉴얼 오픈 후 전년 동기 대비 평균 7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기업들이 자체 온라인몰을 구축하는 동시에 온라인 패션 스토어에도 대거 입점하며 빠르게 온라인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가두점과 온라인몰과의 시너지 효과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구조 다각화는 또 다른 위기 직면시 대처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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