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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전자-LGU+, 'AI 동맹' 추진
- 송고 2020.05.25 14:03 | 수정 2020.05.25 14:03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SKT-삼성-카카오 연합 대결구도 형성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21일 세미나 참석한 국내 벤처 캐피탈 경영진들과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KT
KT와 LG전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협력을 추진한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AI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
3사 간 협력은 새로 취임한 구현모 KT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협력이 이뤄질 경우 KT의 AI플랫폼 '기가지니'가 LG전자 제품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LG전자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씽큐(ThinQ)'를 갖고 있는 만큼 가전 분야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산학연 협의체인 'AI 원팀'도 가동하고 있다. 지난 2월 출범한 AI 원팀은 KT를 포함해 현대중공업그룹, KAIST, 한양대, ETRI 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AI 생태계 조성, AI 인재 양성 등을 통해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3사 협력은 SK텔레콤-삼성전자-카카오 연합과 경쟁구도를 이룰 전망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0에서 삼성전자와 카카오를 포함한 3사간 AI 초협력 계획을 밝혔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초협력'의 중심에서 '하이퍼 커넥터(Hyper Connector)'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관계자는 "현재 3사간 AI 협력을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MOU 체결 등은 확정된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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