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2020-07-04 12:37:18
모바일
26.1℃
약간의 구름이 낀 하늘
미세먼지 보통

코로나 충격…보험사 1분기 순이익 26.1% 급감

  • 입력 2020.05.26 12:16 | 수정 2020.05.26 12:16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금감원, 2020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 발표

"금융시장 변동성 점검 지속, 상시감시 강화 예정"

2020년 1분기 보험사 손익 현황ⓒ금융감독원2020년 1분기 보험사 손익 현황ⓒ금융감독원

코로나19 충격으로 올 1분기 보험회사의 순이익이 급감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4662억원으로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5165억원(26.1%) 감소했다.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7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6억원(38.4%) 급락했다. 주가하락으로 인한 보증준비금 전입액 증가(1조9735억원↑) 등으로 보험영업손실(2조1183억원)이 크게 확대됐다.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6880억원으로 309억원(4.3%) 감소했다. 화재 등 고액사고 증가(일반보험) 및 사업비 증가(장기보험)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2775억원을 기록했다.


전 보험사의 1분기 수입보험료는 50조3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9953억원(6.3%)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26조4456억원으로 9909억원(3.9%)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저축성(764억원↑),보장성(4885억원↑) 및 퇴직연금 등(5283억원↑)은 증가했으나 해약·미납 증가로 변액보험은 감소(1023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는 전년 동기 대비 2조44억원(9.1%) 증가한 23조9262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다. 장기(7944억원↑), 자동차(4096억원↑), 일반(4168억원↑) 및 퇴직연금 등(3836억원↑) 전 종목 원수보험료 규모가 6.1~1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보험사의 1분기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47% 및 4.57%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1%p, 2.31%p 하락했다.


3월말 현재 총자산은 1241조8249억원으로 전년 동월말 대비 61조4156억원(5.2%)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26조5010억원으로 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증가 및 이익잉여금 증가에 따라 8조 2115억원(6.9%) 늘었다.


금감원은 올 1분기 보험사의 당기순이익 감소는 투자영업이익 증가(1조8273억원) 보다 보험영업손실 확대(2조3958억원)가 더 큰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보험영업손실은 주가 하락에 의한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적립부담(생보사) 및 사업비·손해율 증가(손보사) 등으로 확대됐으며, 2분기 이후에도 매출 감소, 실효·해약 증가 및 투자자산 부실화 등 코로나19 영향 가시화가 우려돼 손익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


투자영업이익은 증가 추세이나, 주로 고금리 우량채권 등의 매각을 통한 이익을 조기 실현한 것으로 장기 수익성 측면에서 부정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어 국내외 금리·주가·환율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보험회사의 건전성 악화를 초래하는 무분별한 상품개발, 변칙적 영업경쟁 및 부실한 자산운용 등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