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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IB 인력 조정…"순환 배치vs구조조정"

  • 송고 2020.05.26 16:08 | 수정 2020.05.26 16:10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본사 IB부문 정규직 직원 WM 관련 부서로 이동

IB 조직 꾸준히 보강해오다가 재배치는 이례적


ⓒ미래에셋

ⓒ미래에셋

미래에셋대우의 투자은행(IB) 부문 인력 조정에 대해 회사 측은 통상적인 인력 재배치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의 IB 부문의 수익이 지난 2016년 말 합병 이후 최근 처음으로 줄었다는 점을 놓고보면 구조조정의 포문이라는 금융투자업계의 관측도 무리가 아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본사 IB부문 정규직 직원을 자산관리(WM) 관련 부서로 이동시키는 인력 조정을 단행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대형 증권사들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미래에셋대우만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면 거래 기피로 계약이 지연되는 등 IB 부문 실적은 직격탄을 피해갈 수 없었다.


IB부문 실적 감소와 미국 호텔 인수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단행된 인력 조정이라 업계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이라는 말이 나온다.


미래에셋대우 IB 부문의 수익은 2016년 말 합병 이후 처음 후퇴했다. 전체 IB 관련 수익은 2018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을 유지하긴 했지만 1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을 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40.7%로 가장 높았다. 이는 작년 동기 보다 20%p 늘어난 수치다. 코스피 급락으로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다. WM 수익 비중은 집합투자증권잔고와 연금 잔고가 늘어나면서 14.3%로 2.3%p 늘어났다. IB 부문이 차지하는 수익 비중은 22.2%로 WM보다는 여전히 높았지만 전년 보다 0.5%p 줄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증권사 IB부서들은 해외자산 셀다운 등을 유예하면서 시간을 벌고 있다. 사실상 올스톱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IB 업황 회복은 하반기나 그 이후까지 지연될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최근 몇년간 꾸준히 IB 인력을 충원해 왔는데 대형 증권사의 IB 인력 재배치는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처음이라 업계가 주시하고 있다"며 "IB와 같이 레코드를 쌓아야 하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하는 직원이 WM으로 옮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8년 IB 총괄 직제를 만들어 조직을 보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IB 총괄 산하에IB 1~3부문을 두고 있다. IB부문이 증권사들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미래에셋대우 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다른 초대형IB들도 IB 전문가를 대표로 선임하거나 IB 관련 인원을 공격적으로 충원하는 등 IB에 조직 개편의 방점을 찍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인력 수요에 따른 재배치일 뿐 구조조정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인사 이동은 상시적으로 있고 순환 보직의 일환"이라며 "자산관리부문 등의 업무가 최근 바빠지면서 인력이 그쪽으로 배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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