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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타고 6월 국내 LPG 가격 오를 듯"

  • 입력 2020.05.28 10:37 | 수정 2020.05.28 10:38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5월 국제유가 4월比 47% 증가…사우디 CP도 상승

6월 국내 LPG 공급가 kg당 최대 50원 오름폭 전망

ⓒSK가스ⓒSK가스

6월 국제 LPG 가격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월 국내 LPG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국내 LPG 가격에 반영되는 5월 사우디 공급가격(CP)은 상승했다. 화학 원료인 프로판이 톤당 340달러, 택시 등 차량연료 부탄은 톤당 340달러로 각각 4월보다 110달러, 100달러 인상됐다.


공급가격은 사우디 아람코가 원유가격과 현물가격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결정한 LPG 가격이다. 원유가격은 한 달만에 47% 가량 치솟았다. 가스업계는 아람코 공급가격에 환율·운송비·세금 등을 붙여 국내 LPG 가격을 결정한다.


앞서 가스업계는 사우디 공급가격 하락분을 반영해 4월과 5월 두 차례 국내 LPG 가격을 인하했다. 4월 가격은 평균 kg당 103원, 5월은 165원 내린 바 있다.


한 달 만에 공급가격이 평균 105달러 오르자 가스업계도 국내 LPG 가격 인상을 고심하고 있다. 가스업계 관계자는 "6월 국제가격 보고 종합적으로 고려하겠지만, 현재 인상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다만 사우디 공급가격 인상분이 고스란히 국내 가격에 반영되진 않을 전망이다. 국내 가격의 약 45%가 유류세로 고정돼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LPG 유류세는 리터당 개별소비세 275원, 교육세 41.25원, 판매부과금 62.28원 등 총 378.53원이다. 여기에 부과세 10%도 적용된다.


사우디 공급가격, 유류세 등을 총합해 적용하면 6월 국내 LPG 공급가격은 kg당 40~50원 인상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평균 부탄(차량용) 가격은 리터당 720.88원으로 집계됐다. 6월 LPG 판매가격은 대략 770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 가스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사우디도 CP를 내놓고 있어 섣불리 국내 LPG 가격을 예측할 순 없지만, 최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LPG 수요는 최근 증가하는 양상이다. 일반 소비자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제가 풀리고, 차량용 LPG인 부탄 가격은 인하돼 경제적 부담을 줄인 영향이다.


SK가스, 효성화학, 태광산업, 한화토탈 등 프로판을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사들도 그간 수요를 늘려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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